문화일보 로고


통합 검색 입력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인물

與, 윤미향 당원권 정지…이상직·김홍걸은 윤리감찰단 조사

윤명진 기자 | 2020-09-16 11:45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최고위 주제하는 이낙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尹, 법원 판단에 따라 조치할 것”
윤리감찰단 신설… 단장 최기상
이낙연 “민주당 판 공수처 역할”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기부금 불법 모금·횡령 등 8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 의원에 대해 당직과 당원권을 정지하기로 했다.

윤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당원권을 정지한 첫 번째 의원이 됐다. 윤 의원은 당내 회의나 의원총회에 참석할 수 없으며 당내 의결권도 상실됐다. 민주당은 또 윤리감찰단을 신설하고 이스타 항공 대량해고 사태와 관련이 있는 이상직 의원,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을 받는 김홍걸 의원을 감찰단에 회부했다. 윤리감찰단에서 최근 논란이 되는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들여다보고 추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의원에 대한 검찰의 기소를 당으로서 송구스럽고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윤 의원에 대해 당직과 당원권을 각각 정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당은 법원의 판단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며 “아울러 시민단체의 국가보조금 사용에 대해 투명성을 높이도록 정부는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윤 의원이 검찰 기소 발표 뒤 스스로 당직과 당원권을 정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를 받아들일지 논의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본인 스스로 입장을 밝혔고 그에 대한 사무총장 보고에 따라 최고위가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윤리감찰단을 설치하고 이상직·김홍걸 의원을 ‘1호 조사대상’으로 결정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리감찰단은 민주당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역할을 하게 된다”며 “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의 부정부패와 젠더 폭력 등 불법 이탈 등의 문제를 법적·도덕적·윤리적 관점에서 다뤄 윤리심판원에 넘기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윤리심판원이 법원이라면, 윤리감찰단이 검찰의 역할을 하며 당내 비위 행위에 대한 자정작용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윤리감찰단장에는 최기상 의원이 임명됐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 의원과 김 의원이 스스로 해명할 필요가 있는지,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지를 조사해 정리해야 한다”며 “결과에 따라 윤리심판원에 넘길 수도 있고, 권고 등의 다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지난 11일 두 의원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인 데 이어 윤리감찰단이 출범한 날 바로 회부한 건 의혹을 최대한 신속히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많이 본 기사 Top5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카카오톡

핫클릭 ✓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