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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시신 없는 살인사건’ 사망자 살아 돌아와

기사입력 | 2020-08-04 14:56

리카르다스 푸이시스  [영국 경찰 공개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리카르다스 푸이시스 [영국 경찰 공개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리투아니아 남성 학대 피해 숲속에 숨어 지내
경찰 5년 전 시신 없는 살인사건 결론


5년 전 경찰에 의해 살인사건 피해자로 결론 나 죽은 줄 알았던 남성이 살아있는 것으로 발견돼 화제다.

영국 경찰은 3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동부의 케임브리지셔주에서 실종됐던 리투아니아 출신 리카르다스 푸이시스(40)를 그의 집에서 32㎞ 떨어진 숲에서 찾았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경찰은 푸이시스가 2015년 9월 28일 돌연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다는 실종신고를 접수한 후 수사에 들어갔으나 그의 종적을 찾을 수 없어 시신 없는 살인 사건으로 결론냈다.

그는 지난 5년간 행정적으로 사망한 상태였던 것이다.

푸이시스는 인력사무소를 통해 소개받은 식품생산업체에서 근무했다.

경찰은 푸이시스가 “업체에서 착취를 당하는 등 범죄의 희생양으로 전락했다”면서 그가 도망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실종된 날에도 같은 국적의 남성들과 함께 있었다.

경찰은 “푸이시스는 수풀 속에서 숨어지냈고 오랫동안 말 한마디 못했다”면서 “5년 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한 푸이시스에게 필요한 것들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월 말 뜻밖의 시민 제보를 통해 푸이시스를 찾을 수 있었다”면서 “지난달 1일 케임브리지셔주 위즈비치 숲에서 그가 생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그동안 별도로 수사팀을 꾸려 푸이시스가 어떤 범죄에 노출됐는지 조사해왔다.

경찰은 “(푸이시스의 실종으로 생긴) 의문들을 풀기 위해 밤낮없이 일했지만, 그의 소재를 찾을 수 없었다”면서 “푸이시스 실종 사건은 5년간 미스터리로 남아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푸이시스를 발견한 즉시 발표를 하지 않은 것은 신변보호조치를 제공하는 등 그를 보호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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