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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페덱스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우승 도전

허종호 기자 | 2020-08-02 19:10

안병훈이 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WGC 페덱스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1번 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AP 뉴시스 안병훈이 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WGC 페덱스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1번 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AP 뉴시스

안병훈(29)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오르며 첫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챙겼다. 안병훈은 중간 합계 11언더파 199타로 12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 브렌던 토드(미국)를 1타 차이로 추격했다.

안병훈은 2라운드까지 선두 토드에 4타 뒤진 공동 3위였지만 3라운드에서 격차를 좁히며 자신의 첫 PGA투어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안병훈은 유러피언투어에선 1승이 있지만 PGA투어에선 아직 우승 없이 준우승만 3차례를 남겼다. WGC는 특히 1년에 4차례 열리는 ‘특급 대회’로 4대 메이저대회 바로 다음 등급에 해당한다. WGC는 PGA투어를 비롯해 유러피언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투어, 호주 PGA투어 등 세계 주요 투어의 강자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며 우승 상금이 174만5000달러(약 20억8000만 원)에 이른다.

안병훈은 11번 홀(파3) 티샷이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13번부터 16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안병훈은 특히 2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벙커로 들어갔지만 벙커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약 1.5m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8번 홀(파3)에서는 약 9m 버디 퍼트를 넣었다. 안병훈은 2타 차로 앞서던 토드가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덕에 1타 차로 간격을 좁혔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벙커로 들어가는 위기였으나 약 3m 정도 만만치 않은 거리에서 파 세이브를 해냈다.

1위 토드는 지난해 11월 버뮤다 챔피언십과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투어 통산 3승을 차지한 선수다. 토드는 그러나 올해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 5오버파를 치고 공동 11위로 내려간 적도 있다.

하지만 상위권 선수들의 이름값이 만만찮다. 리키 파울러가 10언더파 200타로 단독 3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브룩스 켑카가 9언더파 201타로 단독 4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는 8언더파 202타로 단독 5위다. 또 필 미켈슨(미국)이 7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마치는 등 ‘빅 네임’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2라운드 공동 8위였던 임성재(22)는 이날 1타를 줄였으나 6언더파 204타, 공동 10위로 소폭 하락했다. 전날 공동 6위를 달린 강성훈(33)은 2타를 잃고 4언더파 206타로 공동 22위가 됐다. 세계 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5오버파 215타로 공동 67위,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오버파 212타로 공동 53위에 머물렀다.

안병훈은 “굴곡이 심한 하루였지만 경기를 잘 치렀고, 이런 분위기를 내일까지 이어가면 좋겠다”며 “(더블 보기 때) 그린보다 30야드 더 공이 날아갔는데 클럽 선택을 잘못했다. 그래도 이후 4홀 연속 버디가 나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안병훈은 “연습라운드 하는 것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경기할 수 있었고, 관중이 없기 때문에 중압감 없이 크게 긴장하지 않았다”며 “최근 무관중 경기를 하면서 어색한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좀 더 샷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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