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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집중호우로 4명 사망 7명 실종…인명피해 더 늘듯

이성현 기자 | 2020-08-02 19:04

충북지역은 전날 밤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4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음성군 감곡면 한 낚시터 인근 하천에서 A(63) 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A 씨가 급류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충주에서는 오전 10시 30분쯤 앙성면 능암리에서 산사태로 축사가 붕괴해 B(여·59) 씨가 숨졌다. 앞서 오전 8시쯤에는 엄정면에서 조립식 농막에 있던 C(여·76) 씨가 산사태로 매몰 돼 목숨을 잃었다. 제천시 금성면 한 야영장에서는 D(42) 씨가 유출된 토사에 깔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리는 실종 사고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 충주시 산척면 서대마을 주택매몰 현장에 출동하던 송모(30·소방사) 소방관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송 소방관은 도로 침수구간을 점검하기 위해 차에서 내렸다가 갑자기 도로가 무너져 내리면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군 감곡면에서는 E(62) 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에서는 일가족 3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실종자는 이 마을 F(여·72) 씨와 딸 부부로 전해졌다. 단양군은 “밭의 배수로 물길을 내던 F 씨가 급류에 휩쓸리자 이를 본 딸과 사위가 구하려다가 함께 실종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괴산군에서는 청천면 거봉리 인근 달천에서 카누를 타던 50대가 물에 빠져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

충북지역은 전날 밤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충주 엄정 341㎜, 단양 영춘 284.5㎜, 제천 백운 261㎜, 충주 노은 186㎜ 등의 폭우가 내렸다.

청주=이성현 기자 sunn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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