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가 유관중으로 경기를 치른다.

31일 오전(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북아일랜드축구협회는 다음 날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저파크에서 열리는 아이리시컵 결승에 500명의 관중을 받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영국 내 개최 축구 경기에 관중 입장이 이뤄지는 건 아이리시컵이 처음이다. 최근 크리켓과 경마 등 다른 종목에선 관중 입장이 일부 허용됐다.

입장 관중은 윈저파크 수용 능력(1만8500여 석)의 10분의 1도 되지 않지만, 북아일랜드축구협회는 골대 뒤에 팬들이 앉지 못하게 하는 등 감염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패트릭 넬슨 북아일랜드축구협회 회장은 “코로나19 시대에 안전한 축구 관람이 가능한지 이번 경기에서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500명 정도면 시범 삼아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