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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도 ‘아슬’… 현대차, 신차 9종 띄워 위기 돌파

김성훈 기자 | 2020-07-02 11:54

개소세 감면 줄어 하반기 우려
투싼·스포티지 완전변경 출시
G70 부분변경도 내놓을 예정
위축된 시장 분위기 반전 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촉발된 ‘수출 절벽’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완성차업계가 하반기에는 국내 판매마저 악화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휩싸였다. 지난 1일부터 개별소비세 감면 폭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따라 하반기에만 신차 9종을 집중 투입해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출 물량이 급감해 고전하는 와중에도 내수 시장에서만큼은 개소세 70% 감면 정책에 힘입어 비교적 선전했다. 기아차는 상반기 국내 판매가 전년 대비 14.6%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20.4% 감소했다.

현대차는 상반기 국내 판매가 1년 전보다 0.1% 증가해 현상 유지를 했으나, 해외 판매는 30.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르노삼성차는 국내 판매가 51.3% 늘어난 반면, 수출은 74.8% 급감했다. 한국지엠도 국내 판매 15.4% 증가, 수출 36.1% 감소로 같은 추세를 보였다. 유일하게 전년 대비 내수·수출이 모두 감소한 쌍용차도 개소세 70% 감면 마지막 달이었던 6월에는 국내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개소세 인하율이 30%로 줄어들면서 소비 진작 효과가 그만큼 줄어들어 자동차 내수 판매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완성차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는 하반기에 총 9종의 신차 또는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신제품을 쏟아내 코로나19로 위축된 자동차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복안이다.

우선 현대차는 1일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싼타페’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하반기 중 코나 부분변경 모델과 투싼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핵심 차종인 카니발과 스포티지 완전변경 모델을 하반기에 출격시킨다. 해외에서 호평을 받았던 스팅어의 부분변경 모델도 올해 하반기 중 내놓을 예정이다. 소형 SUV 스토닉 부분변경 모델도 대기하고 있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역시 ‘2019 북미 올해의 차’로 뽑혔던 스포츠세단 G70(세븐티)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기존에 없던 차종인 SUV GV70도 하반기 중 새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도 신모델 투입으로 활로를 찾을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는 상반기에 출시됐지만 미국에는 아직 데뷔하지 않은 제네시스 GV80과 G80, 기아차 쏘렌토를 하반기 중 북미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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