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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사립고서 고3 학생이 시험 문제 유출 시도 사실로

이성현 기자 | 2020-07-01 16:29

강원도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이 중간고사 시험 문제 유출을 시도한 정황이 사실로 드러났다. 1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전 2시쯤 도내 한 사립고 교무실에 고교 3학년 A 군이 몰래 들어갔다 나오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도교육청은 A 군의 친구 B 군이 지난달 20일 교사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인지했다. B 군은 A 군이 지난해 2학기 기말고사 시험문제도 친구들과 공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 군은 교무실에는 그냥 들어갔으며 지난해에도 문제를 친구들과 공유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교육청 조사 결과 A 군이 휴대전화로 1학기 중간고사 수학 시험지를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학생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2학기 기말고사 때도 A 군 등 학생 2명이 교무실에 들어가 영어, 수학 문제를 입수해 총 4명이 공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담당 교사는 시험지를 지정 보관장소가 아닌 개인 서랍에 넣어둔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지 유출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학교는 모든 과목의 시험 문제를 다시 만들어 올해 1학기 중간고사를 치렀다. 또 지난달 28일 선도위원회를 열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이후 학생들에게 해당 사건과 처리 방향을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성적관리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한 학생들의 성적을 0점 처리하고 석차를 다시 산출할 예정이다. 또 시험지 보관 상황에 대해 감사를 진행해 사안의 경중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춘천=이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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