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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개大 신입생 특목·자사고 출신 강세 여전

송유근 기자 | 2020-06-30 11:50

2020년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외고·국제고 9.3%로 줄었지만
수능 위주 정시 통해 대거 입학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10개 대학 신입생 입시에서 특목고·자율고 출신 고등학생들의 비율이 최근 소폭 줄기는 했지만 전체적 학교 숫자와 비교해 일단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년제 및 교육대학 입학생 중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공개한 ‘2020년 6월 대학정보공시’를 분석한 결과 전체 196개 4년제 대학교 입학생 총 34만5031명 중 특목고 출신의 비중은 전체 4년제에서 4.2%(1만4591명)에 불과했지만 서울지역 주요 10개 대학으로 좁혀보면 12.5%(외고 9.3%, 과학고 1.7%, 영재고 1.5%)로 3배 가까이로 뛰었다. 자사고와 자공고를 합한 자율고의 경우 비중도 전체 4년제에서 10.2%(3만5049명)였다가, 10개 대학으로 좁힐 경우 16%까지 비중이 늘어났다. 반면 일반고 학생의 비중은 줄어들었다. 전체 4년제 중 일반고 출신의 비중은 74.8%(25만8050명)를 차지했지만 서울 주요 10개 대학에서는 18.4%포인트 낮은 56.4%를 기록했다.

서울 주요 10개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가나다순) 등이다. 이번 정기 공시에는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6곳, 전문대학 135곳을 포함한 416개 대학의 산학 협력 현황, 신입생 선발 결과, 강사 강의료 등이 공개됐다. 이 같은 상황은 자율고·특목고 출신 학생들이 정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강세를 보이며 주요 10개 대학에 대거 입성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과학고는 전년 1.6%에서 올해 1.7%로, 영재학교 출신 신입생도 1.4%에서 1.5%로 각각 0.1%포인트 높아졌다. 자율고 출신 신입생 비율도 전년 15.8%에서 올해 16.0%로 0.2%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특목고 중에서 외고·국제고 출신 비율은 비중이 소폭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10개 대학 신입생 중 외고·국제고 출신 비율은 △2018년 10.7% △2019년 10.0% △2020년 9.3%로 낮아졌다.

한편 올해 4년제 대학에서 기회균형 전형으로 뽑힌 신입생이 지난해에 비해 약 3000명 늘어 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에 따르면, 올해 4년제 대학 및 교육대학은 전체 신입생 34만5031명 가운데 12.6%인 4만3364명을 기회균형 전형으로 뽑았다. 지난해 기회균형 전형으로 뽑힌 신입생 비중은 11.7%로 1년 새 2999명이 늘었다. 기회균형 선발은 기초생활 수급자, 특성화고 졸업자, 농어촌 지역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입시전형으로,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환경의 학생들을 뽑는 특별전형 등이 포함된다. 대학별로 보면 국공립대의 기회균형 선발 비율(16.0%)이 사립대(11.5%)보다, 비수도권 대학(14.4%)이 수도권 대학(9.8%)보다 높았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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