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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검정 마스크 쓰고 “당분간 국회 보이콧”

기사입력 | 2020-06-29 22:49

‘강제배정’ 상임위 사임계 제출…“너무 절망적이다”

미래통합당은 29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구성된 21대 국회를 당분간 거부하겠다는 ‘보이콧’을 선언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직후 로텐더홀에서 “너무나 절망적이고, 대한민국 헌정이 파괴되는 것을 어떻게 막아내야 할지, 갈 바를 모르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의사일정에는 당분간 전혀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의 책무인 정책활동, 이 (정부의) 실정을 알리는 데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이 17개 상임위원장을 맡으면서 시작된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하는 한편,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강제 배정된 상임위원직도 내놓겠다고 사임계를 제출했다.

통합당은 원 구성 직후 상임위별로 개시된 3차 추경 심사도 거부할 태세다.

주 원내대표는 “1년에 3차례 추경하는 정부가 어딨나”라며 “35조원이라는 돈을 어떻게 일주일 만에 통과시키나. 국회가 통법부, 거수기냐”라고 물었다.

그는 “오늘은 참으로 슬프고 비통한 날이다. 33년 전 오늘(1987년 6월 29일)은 민주화 선언이 있었지만, 2020년 6월 29일은 대한민국 국회가 없어지고 일당 독재가 선언된 날”이라고 말했다.

입장문 발표에 함께 한 의원들은 ‘민주주의의 죽음’을 상징하는 의미로 모두 검은색 마스크를 썼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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