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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주연 ‘호텔 델루나’ 美서 리메이크

안진용 기자 | 2020-06-24 15:02

‘터미네이터’ 제작사와 손잡고
스튜디오드래곤 공동 프로젝트


배우 겸 가수 아이유와 여진구가 주연을 맡았던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사진)가 미국에서 리메이크된다.

‘호텔 델루나’의 제작사 CJ ENM의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은 24일 “이 드라마가 미국에서 TV 시리즈로 제작된다”며 “미국 유명 제작사인 스카이댄스와 공동으로 기획하고 제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호텔 델루나’는 미국지사 설립을 마친 스튜디오드래곤이 현지 제작사와 공동 기획 및 제작하는 첫 사례다. 양측은 방송·스트리밍 서비스를 비롯해 연계 부가사업 등도 함께 진행한다. 이미 매주 원격 회의를 통해 이 프로젝트를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2월 스카이댄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카이댄스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과 ‘터미네이터’ ‘6 언더그라운드’를 비롯해 드라마 ‘그레이스 앤 프랭키’ ‘얼터드 카본’ 등을 제작한 글로벌 콘텐츠 회사다. ‘얼터드 카본’의 제작총괄을 맡았던 앨리슨 샤프커가 미국판 ‘호텔 델루나’의 작가로 참여한다.

박현 스튜디오드래곤 글로벌 사업 담당 상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카이댄스, 그리고 유능한 앨리슨 샤프커 작가와 협업하게 돼 무척 기쁘다. ‘호텔 델루나’를 시작으로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인터내셔널 드라마를 제작해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판 ‘호텔 델루나’의 제작이 공식화되며 아이유, 여진구 역할을 누가 맡을 지도 관심사다. 최근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를 리메이크하는 사례가 늘고 유명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며 한국 콘텐츠를 바라보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시선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앞서 KBS 2TV 드라마 ‘굿 닥터’를 리메이크해 시즌4까지 제작된 미국 ABC의 동명 드라마에서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공장’ ‘어거스트 러쉬’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프레디 하이모어가 원작의 주연 배우인 주원을 대신했다. 또한 영화 ‘기생충’을 리메이크하는 미국 HBO 드라마에서는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의 헐크 역으로 익숙한 마크 러펄로 외에 틸다 스윈턴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호텔 델루나’는 죽은 이들만 묵을 수 있는 호텔인 델루나를 배경으로 저마다 사연을 가진 투숙객들과 호텔 운영진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드라마다. 윤회와 권선징악 등 한국적 정서를 담은 판타지물로 호평받았던 터라 미국이라는 사회 분위기를 덧댄 리메이크작이 어떤 질감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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