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로골프(EPGA)투어가 무선 마이크 착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키스 펠리 EPGA투어 CEO는 3일 오전(한국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무관중경기가 진행되면 TV 시청자를 위해 선수들이 무선 마이크를 착용하는 방안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PGA투어는 오는 7월 22일 브리티시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잉글리시오픈, 잉글리시챔피언십, 셀틱클래식, 웨일스오픈, 영국챔피언십 등을 개최한다.

펠리 CEO는 “선수, 캐디가 주고받는 말을 시청자들이 듣는 건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면서 “무선 마이크를 전체가 아닌 일부 주요 그룹 선수가 착용할지, 대회 출전자 전원이 착용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