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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만찬’ 안태근 감봉 6개월 징계… 사표 수리

이희권 기자 | 2020-06-01 12:09

이른바 ‘돈봉투 만찬’ 사건에 연루돼 ‘징계면직’ 처분을 받았다가 소송 끝에 복귀한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54·사법연수원 20기)이 결국 감봉 징계 처분을 받았다. 안 전 국장이 복직하면서 제출했던 사표도 함께 수리됐다.

1일 법무부에 따르면 안 전 국장은 지난달 25일자로 감봉 6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법무부는 “2017년 4월 국정농단 사건 특별수사본부 부본부장 및 팀장에게 수사비 명목의 금일봉을 지급해 사건 처리의 공정성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며 “소속 과장 2명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부적절하게 금품을 수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고 안 전 국장에 대한 징계 사유를 밝혔다. 돈 봉투 만찬 사건은 2017년 4월 이영렬(62·18기)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등 서울중앙지검 검사 7명과 안태근 당시 검찰국장 등 법무부 소속 검사 3명이 저녁 식사를 하며 격려금이 든 봉투를 주고받았던 사건이다. 당시 법무부는 검사징계위원회를 열어 “고위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검찰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며 이 전 지검장과 안 전 국장에 대한 면직 징계를 의결했다. 안 전 국장은 앞서 법무부를 상대로 낸 면직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승소해 지난 2월 공무원 지위를 회복했다. 안 전 국장은 복직 후 곧바로 사표를 제출했지만 법무부가 면직 취소 판결을 받았던 사안이 중징계 사유에 해당한다며 그를 다시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결국 자신의 의사에 따른 의원면직 처분을 받아 안 전 국장은 변호사 개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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