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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회 부흥회發 19명 집단감염

최재규 기자 | 2020-06-01 11:49

부평구·미추홀구 목사·신도 등
모임 당시 대다수 마스크 안 써

어제 코로나 신규확진자 35명
오늘부터 QR찍어야 클럽 입장


1일 인천에서 미추홀구 교회 부흥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이나 무더기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럽, 물류센터에 이어 이번에는 교회발 집단감염 사례까지 다시 속출해 방역 당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보건교사가 확진되는 등 전국에서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정부는 방역 강화를 위해 이날부터 클럽 등에서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시범운영한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인천시에서 전일 0시 대비 새로 발생한 23명의 코로나19 환자 중 19명이 부평구의 교회 목사 A(여·57) 씨 및 그와 관련된 확진자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8일 열린 미추홀구 소재 교회 부흥회에서 집단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흥회에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가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지역 확진자 대부분은 교회 행사나 모임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특별행사를 개최한 것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기도에서도 교회와 관련한 신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군포에서는 산본2동 은혜신일교회 목사(48)와 배우자(여·41), 산본1동 창대한교회 신도(여·53)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양에서도 일심비전교회 목사(61)와 배우자, 며느리, 손자 등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수원에서는 같은 날 수원동부교회 목사인 40대 남성과 신도인 60대 남성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달서구 월성동에 사는 40대 고등학교 보건교사가 확진됐다. 경북 경산시의 고교에서 근무하는 이 여성은 학생들의 기숙사 입소 전 진행한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용산구에서는 마포구의 호연지기학원에서 지난달 30일 20대 강사가 확진된 것과 관련해 성심여고가 2일까지 등교를 중단한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일 0시 대비 35명이 늘어난 1만1503명으로 집계됐다. 인천과 경기에서만 18명, 12명으로 30명이 확진됐다.

정부는 이날부터 클럽과 노래방 등 감염병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대한 출입자 명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QR코드를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작성 시범운영을 개시한다. 서울·인천·대전에 위치한 클럽, 노래방, 헌팅포차 등 일부 고위험시설을 포함해 다중이용시설 19곳에서 오는 7일까지 시범운영한 뒤 10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최재규·최준영 기자, 인천 = 지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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