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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26일 全大 취소… 29일까지 통합당과 합당 결의”

이후민 기자 | 2020-05-22 12:12

원유철(뒤쪽 왼쪽 네 번째) 미래한국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 회의실에서 미래통합당과의 합당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1대 당선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국당의 미래는? 원유철(뒤쪽 왼쪽 네 번째) 미래한국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 회의실에서 미래통합당과의 합당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1대 당선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선규 기자

원유철, 당선인 17명과 간담회
당안팎 비판에 全大 전격 취소

21代국회 민주·통합 양당구도


미래한국당은 22일 “미래통합당과 29일까지 합당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26일 당대표 임기 연장을 위해 예정된 전당대회도 취소하기로 했다.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9월까지 합당이 어렵다”고 했던 지도부가 당 안팎의 비판에 부닥쳐 물러선 것이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이에 따라 21대 국회는 더불어민주당, 통합당의 양당 체제로 시작된다.

원유철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당선인 17명은 이날 국회에서 간담회와 최고위를 잇따라 열고 합당 시점과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했다. 원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5월 29일까지 합당을 결의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26일 예정된 전당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원 대표는 “전당대회가 열리지 않아 당 대표 임기는 저절로 종료된다”며 “앞으로 합당 절차는 수임기구에서 실무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은 26일 전당대회 대신 당선인들과 핵심 당직자들의 의견을 최종 확인하는 간담회를 열 방침이다.

당초 지도부는 간담회장에서 ‘합당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취지로 당선인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염동열 사무총장은 “위성 정당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당에 와서 파열음 없이 일사불란하게 당을 운영해 왔다”며 “독자정당이 개인 욕심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주장을 펼쳤다. 원 대표도 ‘언론이 독자 정당의 당위성은 주목하지 않고 내 욕심인 것처럼 보도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당선인은 “주로 기자회견처럼 당선인들이 질문하면 지도부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간담회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간담회 직후까지만 해도 “한국당 지도부는 당선자들의 희망과 건의를 받아들여 5월 29일까지 합당에 최선을 다한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최고위에서 ‘조속히 합당해야 한다’는 다수 의견을 받아들여 합당 결의로 선회했다. 한국당 지도부는 전날 통합당을 찾아 “9월 정기국회 이전까지는 합당이 어렵다”고 밝혔지만 통합당은 물론 한국당 내에서도 꼼수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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