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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연구원 연구인력 17명뿐…‘無腦 조롱’ 당할만한 통합당

서종민 기자 | 2020-05-22 12:12

2016년 38명서 인력 반토막
예산도 30억 가량 대폭 줄어
별도 재단 설립해 지원 주장도


미래통합당 ‘두뇌’ 역할을 하는 여의도연구원(여연)의 위상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연구인력은 1995년 출범 당시보다 적고, 예산 규모도 한때 100억 원을 웃돌았으나 지난해 70억 원대로 줄었다. 통합당에서는 별도의 재단법인으로 독립시켜 여연에 대한 인적·물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22일 통합당 등에 따르면 여론조사·정책개발 등을 수행하는 여연 연구인력은 1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6년 38명에 달했던 여연 연구인력 규모는 2018년 20명대로 감소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실질적으로는 2년 전부터 10명대에 진입했다”며 “공개채용을 진행한 지는 2년 6개월가량 지난 상황이라 인력 확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연은 예산 면에서도 축소되는 모양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여연이 신고한 수입액은 75억8900만 원, 재산은 22억9000만 원이었다. 여연 수입·재산은 2016년 104억300만 원·51억1900만 원, 2017년 103억8200만 원·39억4800만 원, 2018년 94억8600만 원·35억7800만 원이었다. 이종인 여연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20일 심재철 전 통합당 원내대표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당의 어려운 재정 여건 아래서라도 정당법에서 규정한 국고보조금 30%는 실질적으로 여연으로 배분돼 싱크탱크의 사업수행에 집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날(21일) 통합당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선인 워크숍에서는 여연을 뒷받침할 재단을 설립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워크숍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분이 ‘우리 당의 전략은 어디 있었는지’ ‘여연에서 그걸 했는가’ 등을 질문했다”며 “싱크탱크 재단을 만들어 20대 국회 출신 의원·보좌진이 협력해 정책을 개발하면서 기능을 강화하자는 주장이 나왔다”고 전했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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