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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그립지만 건강 더 중요… 모두 안전한 집에 머물길”

허종호 기자 | 2020-03-26 11:37

- 토트넘 홈페이지 ‘손흥민 인터뷰’ 게재

“힘든 시간이나 가족있어 괜찮아
부상 당시 팔 골절 모르고 뛰어
X레이 보고 믿을 수 없었다”

팀훈련 중단속 개인훈련 계속
5월초 복귀땐 최대 9게임 출전


축구가 그립지만, 지금은 건강이 가장 중요한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지난 13일 멈췄고, 손흥민(28·사진)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21일 팀 훈련을 중단했다.

지난달 17일 경기 도중 오른팔이 골절됐던 손흥민은 고국에서 수술한 뒤 영국 런던으로 돌아갔다.

25일 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인터뷰를 전했다.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뛰는 느낌이 그립지만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지금은 축구가 아닌 건강이 가장 중요한 만큼 우리 모두 안전하게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의료진의 지침을 준수하면서 (코로나19)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면서 “나 역시 힘들지만, 가족이 있기에 괜찮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귀국, 국내에서 수술을 받았고 이달 초 런던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코로나19 증세가 없었지만, 영국에 입국한 뒤 영국 정부의 2주간 자가격리 지침에 따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일 35명이었지만 26일 오전 2시 기준으로 8081명까지 늘었다. 사망자는 422명이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사회적 거리 두기’에 이어 이동제한령을 내렸다.

손흥민은 지난달 17일 애스턴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팔이 골절됐다. 손흥민은 1분도 지나지 않아 넘어지면서 오른팔로 땅을 짚다 골절됐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지만 2득점을 올렸다. 특히 2-2이던 후반 49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이로써 2010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5게임 연속골 퍼레이드를 이어갔고 프리미어리그 통산 51호 득점으로 테디 셰링엄, 로비 킨, 저메인 데포,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이어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50골을 돌파한 역대 6번째 선수로 등록됐다.

손흥민은 “(당시) 나도 크게 다친 줄 몰랐다”며 “(3일 뒤 예정됐던) 라이프치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그리고 (5일 뒤)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뛰고 싶었는데 X레이 사진을 보고는 믿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골절된 상태에서) 어떻게 뛰었는지 모르겠다”면서 “경기하면서 (아프다는 것을) 느꼈지만, 게임이 너무 중요했기에 뛸 수 없다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팀 훈련이 중단됐지만, 손흥민은 훈련장을 계속 이용하고 있다. 재활 중이기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다수가 모이지 않는 공간에서의 운동은 금지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빨라도 5월 초쯤 복귀, 시즌 막판 2∼3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되면서 손흥민이 더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지난 13일 프리미어리그는 4월 3일까지 시즌 중단을 선언했고, 20일엔 중단 기간을 4월 30일까지 연장했다. 따라서 손흥민이 5월 초에 복귀한다면 최대 9게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손흥민은 “수술한 뒤 벌써 4주가 넘었다”며 “이젠 (팔 상태가) 괜찮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복귀를 위해 아주 잘, 그리고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빨리 복귀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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