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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132억 시의원·건물 124채 구의원… 시민들은 ‘박탈감’

노기섭 기자 | 2020-03-26 12:03

- 서울 시·구의원 재산목록 공개

최남일, 전년比 토지가치 20억↑
오현숙, 부동산가치만 255억


지난해 서울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 과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서울시의회·자치구의회 일부 의원은 부동산 투자로 자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서울시의회와 25개 자치구의회 의원을 통틀어 재산이 가장 많은 최남일(미래통합당) 강남구 의원은 지난해 말 기준 212억6701만 원이었다. 최 의원은 본인 소유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토지 965㎡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임야 7884㎡, 모친 소유의 강남구 논현동 토지 210㎡ 가치가 전년 대비 20억7783만 원 오르면서 176억 원대의 ‘땅부자’로 조사됐다.

서울시 의원 110명 중 가장 많은 132억3119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성중기(통합당) 의원도 부동산 갑부였다. 성 의원은 본인의 서울 종로구 구기동 토지와 배우자 소유의 서울시 중구 신당동 대지 등을 포함, 총 66억1300만 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해 재산 공개 시 주택 20채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던 성 의원은 강남구 역삼동 다세대주택 19채를 70억 원에 처분하면서 1주택자가 됐다.

총 재산 83억 원을 보유해 시의원 중 2위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용연 의원도 37억8822만 원 규모의 부동산을 소유했다.

오현숙 영등포구 의원은 본인(단독주택 1채·다가구 주택 1채)과 배우자(복합건물 98채·아파트 3채·공장 1채·오피스텔 4채·다세대 주택 16채)를 합쳐 총 124채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부동산 가치만 255억2554만 원에 이른다.

지난해 25채의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였던 사실이 공개돼 논란을 일으켰던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정인 서울시 의원은 송파구 삼전동 소재 다세대 주택 1채를 처분했지만 전년(56억8216만 원)보다 1억4200만 원 늘어난 58억2416만 원의 부동산 자산을 신고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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