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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20]

민생·공화당 비례 2번 꿰찬 손학규·서청원

이정우 기자 | 2020-03-26 12:06

민생당, 바른미래系 앞순위 배치
공천 갈등 속 연쇄 탈당 가능성


민생당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에서 손학규(73)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2번, 김정화 공동대표를 3번에 배치할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세대교체의 밀알이 되겠다”며 ‘백의종군’ 의사를 밝혔던 손 위원장이 비례대표 남성 후보자 가운데 가장 앞 순위에 배치될 것으로 전해지자 민주평화당·대안신당계뿐 아니라 바른미래당 출신 인사들까지 “노욕이 지나친 사천(私薦)”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연쇄 탈당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친박(친박근혜)계 맏형’인 8선의 서청원(77) 의원도 우리공화당 비례대표 후보 2번에 이름을 올리며 “‘올드 보이’들이 정치 신인 등용문인 비례대표 자리마저 차지한다”는 말이 나왔다.

민생당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손 위원장이 비례 2번, 김 공동대표가 비례 3번을 맡기로 내부적으로 정해졌다”고 전했다. 비례대표 1번은 정혜선 가톨릭대 보건대학원 교수로, 비례 순번 10번 내에서 유일한 외부 영입 인사다. 민생당은 이 같은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이날 중 발표할 방침이다.

황한웅 사무총장, 고연호 사무부총장, 강신업 대변인, 이행자 전 바른미래당 사무부총장 등 바른미래당계 인사 다수가 앞순위를 점해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갈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비례후보 명부 10위권 내에 청년이 한 명도 없어 ‘청년·미래세대 중심의 중도 정당’을 표방했던 당초의 약속이 무색해졌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전두환 추격자’ 임한솔 전 서울 서대문구 의원과 김유정 전 민주통합당 의원 등 영입 인사 대부분도 당선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른바 ‘태극기 세력’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공화당도 이날 비례대표 후보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최혜림 대변인이 1번을 받았고, 서 의원이 2번에 올랐다. 이어 인지연 당 수석대변인, 박태우 당 상근최고위원, 진순정 당 대변인, 김본수 플란트본치과 대표원장, 안현정 당 선대위 대변인, 구상모 대구시당 상근 부위원장, 최옥락 전 금별대안학교 교장, 정영진 전 신성그룹 신성 부사장 등이 3∼10번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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