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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원팀의 힘으로 12년만에 꼭 탈환” vs 나경원 “6년 지역활동 바탕으로 5선 달성”

윤명진 기자 | 2020-03-26 12:21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서울 대표 격전지로 꼽히는 동작을 선거구에 출마한 이수진(왼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각각 자신의 이름과 기호가 쓰인 옷을 입은 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지 호소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서울 대표 격전지로 꼽히는 동작을 선거구에 출마한 이수진(왼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각각 자신의 이름과 기호가 쓰인 옷을 입은 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② 서울 동작을

고교 유치·교통시설 확충 등
유권자 관심 높은 공약 경쟁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판사 선·후배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서울 동작을 선거구는 한강 서부벨트의 대표적인 격전지로 꼽힌다. 동작을은 진보 성향의 유권자가 많은 지역임에도 18∼20대 총선과 2014년 보궐선거 등 최근 12년간 국회의원 선거에서 보수 정당이 이긴 곳이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2년 만의 지역구 탈환을 목표로 ‘원팀의 힘’을 강조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고, 현역 의원인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는 ‘동작을 위해 선거에 나온 사람’임을 강조하며 6년간의 지역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5선에 도전한다.


이 후보가 원팀 전략을 내세운 이유는 과거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계열 정당들이 공천 갈등으로 지지자들을 제대로 결집시키지 못한 게 패배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 때문이다. 실제로 동작을은 2014년,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이창우 구청장이 각각 52.39%, 61.52%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곳이지만, 최근 4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계열 후보가 모두 패했다. 18대 총선에선 정동영 당시 민주통합당 대표가 ‘셀프 전략공천 논란’을 빚었고, 2014년 보궐선거에서는 당의 전략공천에 허동준 당시 지역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나 후보는 지난 6년간의 지역구 활동을 바탕으로 교육·문화·경제 밸리를 구축하고 ‘강남 4구로서 일류 동작’을 완성한다는 청사진을 내세웠다. 나 후보는 26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난 6년간 해온 노력을 완성하기 위해 정치 초보가 해낼 수 없는 동작의 많은 일을 직접 해내겠다”고 밝혔다.

전날(25일) 도로 하나를 두고 방배동과 행정구역이 나뉜 사당2동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교육, 집값, 교통 등 지역 발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8세, 6세 자녀를 둔 이모(여·42) 씨는 “학군 때문에 아이가 중학생이 되기 전 다들 다른 곳으로 이사 간다고 들었다”며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야 강남처럼 집값도 오르고 삶의 만족도도 높아지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런 민심을 반영한 듯, 두 후보는 모두 고교 유치와 교통 시설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20대 총선에서 나 후보가 허동준 민주당 후보를 2951표 차로 따돌렸던 흑석동은 최근 재개발로 젊은 층이 유입되면서 바뀐 인구구성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전 포인트다.

윤명진·나주예 기자 jiniey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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