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만 476명…병원입원 대기로 치료도 제대로 못받아
사망자는 3명 늘어나 16명으로 집계

밤사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594명이나 늘었다.

2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9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후 4시 대비 확진환자 59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20일 첫 발생 이후 가장 높은 증가 규모다. 이에 따라 오후에 추가되는 확진자까지 감안할 경우 하루 1000명 확진자도 나올수 있는 것으로 보여 3차 유행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모습이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16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에서 확진자가 476명으로 대구지역 확진자만 2055명을 기록했다. 대구지역 확진자가 2000명을 넘은 것은 검체 규모가 많은 탓도 있지만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3,4차 감염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북지역에서만 밤사이 60명이 늘었고 경남지역은 10명으로 나타나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경북과 경남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서울과 부산지역 확진자도 각각 12명이 늘어났다. 충남지역은 13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경기 4명, 울산 3명, 인천 2명, 충북 1명, 전남 1명을 기록했다. 광주와 대전, 세종, 강원과 전북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