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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정당 없다” 45.3% 최대 변수… 무당층 절반은 “野에 투표”

손우성 기자 | 2020-02-26 11:53

與지지 30.8%에 그쳐
“민주당 비호감” 60.8%
“통합당 비호감” 59.9%

중도 41.4% “文지지 철회”


더불어민주당은 2016년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서울 49개 지역구 가운데 35곳을 휩쓸며 압승을 거뒀고 이를 발판삼아 1당에 올랐다. 하지만 26일 문화일보의 서울 지역 타깃 여론조사 결과 절반에 가까운 45.3%가 지지 정당이 없거나 응답을 거부한 ‘무당층’으로 조사됐다. 본인의 이념 성향을 ‘중도’라고 한 응답자도 39.2%에 달했다.

이들 무당층과 중도층은 대체로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이면서도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거대 양당 모두에 비호감을 표했다. 여야가 남은 기간 동안 이들 ‘스윙 보터(swing voter·부동층)’를 얼마나 끌어안느냐에 따라 21대 총선 서울 지역 승패가 결정될 것임을 보여준다.

◇총선의 의미는 여당 심판 = 무당층의 절반이 넘는 51.7%는 21대 총선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를 바로잡기 위해 야당에 표를 줘야 한다’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에 표를 줘야 한다’는 응답은 30.8%였다. 야당 지지론이 여당 지지론보다 20.9%포인트 높았다. 중도층에서도 야당 지지론(50.1%)이 여당 지지론(38.8%)보다 우세했다.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전망을 묻자 ‘여당과 야당이 비슷할 것으로 본다’는 응답이 무당층(46.5%)과 중도층(44.1%)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나, ‘야당이 승리할 것’(무당층 22.2%·중도층 24.3%)이라는 전망이 ‘여당이 승리할 것’(무당층 14.4%·중도층 21.7%)이라는 전망보다 높았다.

무당층과 중도층이 이 같은 경향을 보이는 데에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을 ‘과거에는 지지했으나 지금은 지지하지 않는다’는 지지 철회층은 무당층의 37.2%, 중도층의 41.4%로, 전체 평균(27.7%)을 웃돌았다. ‘과거에도 지지하지 않았고, 지금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절대 비토층도 무당층의 34.6%, 중도층의 21.2%를 차지했다.

◇민주당·통합당 모두 ‘비호감’ = 무당층은 거대 양당 어느 쪽에도 호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경우 무당층의 28.1%만이 ‘호감’(매우 호감 0.4%·호감 있는 편 27.7%)이라고 답했고, 60.8%는 ‘비호감’(비호감인 편 33.6%·매우 비호감 27.2%)이라고 답했다. 통합당에 대해서도 ‘비호감’이라는 응답이 59.9%(비호감인 편 35.6%·매우 비호감 24.3%)로, ‘호감’ 24.0%(매우 호감 0.9%·호감 있는 편 23.1%)보다 35.9%포인트 높았다. 중도층도 민주당(호감 39.2%·비호감 54.4%)과 통합당(호감 27.6%·비호감 62.4%) 모두에 비호감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문화일보 총선관련 <서울>여론조사 결과 통계표 보기 ▶

◇어떻게 조사했나 = △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일시 : 2020년 2월 23∼24일 △대상 : 서울 거주 성인 1003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응답률 : 16.4% △오차 보정 방법 : 2020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 ±3.1%포인트 △내용 :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 의향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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