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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앨범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6인조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사진)가 드디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5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BTS)과 슈퍼엠의 뒤를 이어 또 하나의 K-팝 그룹이 빌보드 상위 차트를 점령한 것이다.

24일 빌보드에 따르면, 이번 주 발표될 ‘빌보드 200’에서 몬스타엑스가 14일 전 세계 동시 발표한 영어 앨범 ‘올 어바웃 러브(All About Luv)’로 5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몬스타엑스가 앨범 환산 점수(EAU) 5만2000점을 얻어 5위를 했다”면서 “2015년 데뷔 이후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톱10’에 아홉 차례 오른 바 있으나 ‘빌보드 200’에 오른 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올 어바웃 러브’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 ‘에픽(Epic) 레코드’를 통해 발매한 앨범이다. 11곡이 모두 영어로 돼 있다. 타이틀 곡 ‘유 캔트 홀드 마이 하트(You Can’t Hold My Heart)’는 최근 타임스지에서 금주의 베스트 곡 ‘톱5’에 선정됐다.

몬스타엑스는 앨범 발매와 함께 그동안 미국 홍보 활동에 힘썼다. 지난 20일엔 NBC 방송의 아침 토크쇼 ‘투데이 쇼’와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했고,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이번 주 1위는 ‘체인지(Changes)’ 앨범으로 돌아온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차지했다. 앨범 환산 점수 23만1000점을 기록했다. 2위는 ‘아티스트(Artist) 2.0’의 어 부기 위트 다 후디, 3위는 ‘더 슬로 러시(The Slow Rush)’의 테임 임팔라, 4위는 ‘플리즈 익스큐즈 미 포 빙 앤티소셜(Please Excuse Me for Being Antisocial)’의 로디 리치가 랭크됐다.

새로운 앨범 순위가 반영된 이번 주 빌보드 차트는 25일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