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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코로나 취약성 우려… 국제기구 대응 지원”

김충남 기자 | 2020-02-14 12:16

국무부 이례적 성명 주목

중국내 사망 116명 증가
韓은 4일째 확진자 없어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과 관련해 북한 주민의 발병 취약성을 우려하며 신속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3일 낸 성명에서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에 대한 북한 주민의 취약성을 매우 우려한다”고 말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또 “우리는 북한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에 대응하고 억제하기 위해 미국과 국제적 원조, 보건기구의 노력을 지원하고 장려한다”며 “미국은 이 기구들의 지원에 관한 승인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북한의 신종 코로나 문제에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그동안 자국 내에 신종 코로나가 발병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 관련 통계 기준 변경으로 14일에도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세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 진원지인 후베이(湖北)성 위생건강위원회는 13일 하루 동안 확진자가 4823명, 사망자가 116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폐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확진자로 분류된 임상 진단 환자는 3095명이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춘제(春節) 연휴 기간이 끝나 중국 유학생과 노동자의 대규모 이동이 예상된다”며 “위험요인을 꼼꼼히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인 유학생 입국 등) 대응 과정에서 자칫 우리 사회에 차별이나 혐오 정서가 확산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추가 확진자나 퇴원자는 없다. 다만 3차 전세기로 귀국한 우한(武漢) 교민 중 1세 아이가 열이 나 어머니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최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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