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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원인… 20代 “경제적 여유 없어” 30代 “직장·육아 병행 어려워”

나주예 기자 | 2020-01-30 12:09

40代 “양육비·교육비 부담”
미투 이후 성폭력·차별 개선
긍정 63.6%… 부정 33.8%


30일 문화일보의 만 19세 이상 여성 타깃 여론조사에서 저출산 문제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자녀 양육 및 교육 부담’을 꼽은 응답이 29.0%로 가장 많았다. ‘직장과 육아 병행의 어려움’을 꼽은 응답이 28.8%로 뒤를 이었고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23.4%), ‘결혼을 안 하거나 늦게 결혼하는 사람이 많아서’(13.3%) 순이었다. 이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선 단순한 현금성 지원 정책을 뛰어넘는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저출산 문제의 원인 진단에서는 세대별 격차가 나타났다. 출산부터 육아와 자녀 교육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저출산 문제의 원인을 다르게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 자립이 필요한 19∼29세 연령층에서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를 꼽은 응답이 32.7%로 가장 많았다. 사회 활동이 활발한 30대에서는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이 힘들어서’를 꼽은 응답이 43.8%로 1위를 차지했다. 40대 이상에서는 ‘자녀 양육 및 교육 부담이 커서’를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40대의 33.2%, 50대의 31.9%, 60대 이상의 29.0%가 이같이 답했다. 60대 이상의 경우 ‘결혼을 안 하거나 늦게 한 사람이 많아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19.5%로 다른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17년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 이후 여성에 대한 성폭력과 성차별이 얼마나 개선됐는지를 묻자 ‘개선됐다’는 긍정 평가가 63.6%로, ‘개선되지 않았다’는 부정 평가(33.8%)보다 30%포인트가량 높았다. ‘개선된 편’이라는 응답이 56.6%로 가장 많았고 ‘개선되지 않은 편’(25.1%),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8.7%), ‘매우 개선됐다’(7.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세대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50대에서 70.2%로 가장 높은 반면 30대에서 54.5%로 가장 낮았다. 부정 평가는 30대(45.5%)와 19∼29세(43.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30대의 13.5%, 19∼29세의 11.5%는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 부정 평가가 높음을 알 수 있다.

문화일보 총선관련 여성 여론조사 결과 통계표 보기 ▶

◇어떻게 조사했나 = △조사기관:엠브레인 △일시:2020년 1월 27∼28일 △대상:전국 거주 만19세 이상 여성 1013명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응답률:19.4% △오차 보정 방법:2019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용: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 의향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나주예 기자 juy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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