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KBS 2TV ‘음치는 없다 엑시트’

- 신규 프로그램

MBC ‘끼리끼리’… 성향 맞는 출연자 팀 나눠 대결
JTBC ‘이어령의 백년 서재’… ‘시대의 지성’ 희망의 이야기

온 가족이 모이는 설,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이 어김없이 찾아온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새로운 출연진으로 무장한 프로그램들이 설 차례상 만큼 풍성한 차림으로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KBS 2TV는 연휴 첫날인 24일 음악 예능 ‘음치는 없다 엑시트’를 선보인다. 이는 음치 스타들이 실력파 가수들과 짝을 이뤄 1대1 맞춤형 트레이닝을 받으며 음치라는 오명을 벗어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가수 홍경민과 김태우, 황치열, 홍진영 등이 멘토로 참여한다.

같은 날 오전에는 명절을 대표하는 스포츠인 씨름을 소재로 삼은 예능 ‘씨름의 희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체급별 대표 선수들의 솔직한 속내를 들어보는 ‘씨름의 희열 비하인드편’을 편성한다.

25일에는 1999년부터 지금까지 KBS를 대표하는 코미디 프로로 자리매김한 ‘개그콘서트’의 초창기 코너들과 인물들을 보여주는 ‘더 비기닝’이 방송된다.

명절 간판 예능인 MBC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오는 24, 25, 27일 총 3일간 550분 동안 방송되는 이번 ‘아육대’에는 걸그룹 에이핑크, AOA, ITZY를 비롯해 가수 김재환, 정세운, 하성운 등이 출연해 총 7개 종목에 걸쳐 진검 승부를 펼친다.

26일에는 다수의 출연자가 성향에 맞춰 팀을 나눈 후 대결을 벌이는 ‘끼리끼리’가 시청자들과 만난다. 방송인 박명수, 장성규 외에 배우 인교진과 가수 은지원, 광희, 이용진, 하승진, 정혁, 인피니트 성규까지 총 10인의 출연자가 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 보여주는 저마다 다른 반응과 선택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19일 첫 선을 보인 신개념 육아 예능 ‘유아더월드’의 속편이 24일 전파를 탄다. 방송인 장동민, 김동현, 에릭남 등 8명의 출연진이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만나 겪는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는다.

지난해 대한민국에 트로트 열풍을 몰고 온 가수 송가인 역시 명절을 맞아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2020 설 특집 송가인 콘서트 ‘고맙습니다’가 26일 편성된다. MBC 측은 “2019년 큰 사랑을 받은 트로트 여제 송가인이 팬들과 시청자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준비했다”며 “이번 콘서트에서는 기존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롭고 다양한 노래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JTBC는 지난 2017년 간암 판정을 받은 후 치료 대신 글쓰기를 선택한 ‘시대의 지성’ 이어령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헤어지기 전 몰래 하고 싶었던 말-이어령의 백년 서재에서’를 26, 27일 오전 9시 30분에 내보낸다. 작별을 준비 중인 이어령 선생이 청년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가 설 연휴 아침을 따뜻하게 채워줄 것으로 예상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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