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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서 독립’ 해리 왕자 부부, 생활비 등 어떻게 마련하나

기사입력 | 2020-01-20 22:23

지난해 ‘라이온 킹’ 프리미어에 참석한 英 해리 왕자 부부 [EPA=연합뉴스] 지난해 ‘라이온 킹’ 프리미어에 참석한 英 해리 왕자 부부 [EPA=연합뉴스]

더타임스, 해리 왕자 재산 최소 450억·마클 왕자비 60억 추정
아버지 찰스 왕세자 당분간 재정적 지원할 듯…경호비 주체는 불분명


영국 해리 왕자 부부가 올해 봄부터 왕실 공무를 중단하고 각종 재정지원 역시 받지 않기로 하면서 향후 생활비와 보안 등에 드는 각종 경비를 어떻게 마련할지 관심이 쏠린다.

20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는 재정지원 중단과 함께 현재 자택으로 사용 중인 윈저성 프로그모어 코티지 리모델링에 들어간 240만 파운드(약 36억원)의 비용 역시 반납하기로 했다.

부부는 영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지낼 예정인데, 영국에서는 프로그모어 코티지에 계속 거주할 예정이다.

이들은 향후 렌트비와 각종 유지비용 역시 내기로 약속했다.

더타임스는 프로그모어 코티지와 같은 넓은 저택의 월 임대료는 5천 파운드(약 750만원)에 달하며, 각종 공과금과 통신비,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을 감안하면 월 1만 파운드(약 1천500만원)는 부담해야 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프로그모어 코티지에서 일하던 왕실 직원들이 다른 곳으로 재배치됐지만, 여전히 정원사와 청소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리 왕자 부부가 240만 파운드를 언제, 어떻게 반납할지도 미지수다.

한 왕실 취재원은 불필요한 논란을 막기 위해서는 다음 과세연도 내에 이를 마무리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리 왕자는 어머니 고(故) 다이애나비와 증조모로부터 3천만 파운드(약 450억원)의 재산을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은 신탁자금에 묶여있는데, 이로 인해 해리 왕자가 몇몇 투자를 현금화해서 자금을 마련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더타임스는 전망했다.

할리우드 배우 출신인 메건 마클 왕자비의 재산은 400만 파운드(약 6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마클 왕자비는 자신의 사업체인 ‘프림 프램’(Frim Fram Inc)을 갖고 있는데, 지난해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던 기간 사업체 등록지를 캘리포니아주에서 미국 내 조세회피처로 분류되는 델라웨어주로 옮겼다.

일부 왕실 전문가는 해리 왕자의 재산이 알려진 것 이상으로 많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개인재산 외에도 해리 왕자는 당분간은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가 개인 영지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의 일부를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찰스 왕세자는 2018년 5월 있었던 해리 왕자의 결혼식을 위해 수백만 파운드의 개인 자금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 부부를 위해 프로그모어 코티지 가구 비치 등에도 수십만 파운드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찰스 왕세자는 해리 왕자 부부의 독립 선언 이후 이들에게 계속해서 재정적 지원을 하겠지만 “백지수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해리 왕자 가족의 경호에 드는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버킹엄궁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으면서도 “공공재원을 통해 경호 필요성을 결정하는 독립적인 절차가 잘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해리 왕자 부부는 런던 경찰청 소속 무장경찰의 경호를 받아왔다.

그러나 더이상 공무를 수행하는 왕실 가족이 아닌 만큼 이들에게 세금으로 운영되는 경찰인력의 보호를 제공해야 할지에 관한 비판이 제기될 수도 있다.

해리 왕자 부부가 캐나다에서 시간을 보낼 때 누가 경호를 담당할지도 결정되지 않았다.

캐다가 정부가 이에 따른 비용을 부담할 경우 캐나다 내 여론의 반발이 있을 수 있다.

해리 왕자 부부가 찰스 왕세자의 지원을 받아 개인적으로 비용을 부담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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