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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사진)가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팬 투표 중간집계에서 1위에 자리했다.

10일 오전(한국시간) NBA 사무국이 발표한 2019∼2020시즌 올스타 투표 2차 집계 현황에 따르면, 제임스는 모두 335만9871표를 획득해 서부, 동부 등 양대 콘퍼런스 전체 선두에 올라섰다. 제임스는 2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제임스는 지난 3일 공개됐던 1차 집계에서 102만851표를 획득해 전체 3위였다.

제임스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25.1득점, 10.8어시스트, 7.8리바운드를 유지하며 소속팀 레이커스를 서부 콘퍼런스 선두로 이끌고 있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도 올스타에 뽑히면 16시즌 연속 올스타의 영예를 안는다. 반면 지난주 집계에서 서부 콘퍼런스 및 전체 1위를 달린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는 327만7870표로 제임스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그리스 출신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325만9383표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 전체 순위는 제임스, 돈치치에 이어 아데토쿤보가 3위다. 아데토쿤보는 2위 그룹과 격차를 크게 벌려 사실상 동부 콘퍼런스 올스타 투표 1위를 확정했다. 아데토쿤보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조엘 엠비드(178만4211표)를 140만 표 이상 앞섰다. 올 시즌 출장시간이 11분밖에 되지 않은 보스턴 셀틱스의 신인센터 타코 폴은 6위 자리를 지켰다.

올스타전은 오는 2월 1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다. 올스타 투표는 21일까지 계속된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