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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서 “다이어트로 탈모까지…30대 돼서야 온전한 나다움 알아”

기사입력 | 2019-12-11 15:26

배우 최희서가 ‘온전한 나다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최희서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리 여행 중 얻은 깨달음을 주제로 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최희서는 과거의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면 나는 어릴 적부터 참 까무잡잡했다. 햇볕 아래에서 뛰노는 걸 좋아했고, 그을린 피부가 싫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최희서는 20대 초반 사회가 요구하는 미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다고 고백했다. 최희서는 “20대 초반에 소위 한국에서 예쁘다는 기준과 내가 보기에 예뻤던 나 자신의 모습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2년 동안 거의 굶다시피 살면서 45kg 미만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다이어트의 부작용은 극심했다고. 최희서는 “머리가 빠지고 손톱이 갈라지기 시작했다. 한의원에 갔더니 당장 다이어트를 그만두라고 했다. 내 체질에 맞지 않는다며. 그때 ‘저 두부 먹는데요, 단백질이잖아요?’라고 항의했으나, 다이어트에 목숨 건 내 흐리멍덩한 눈을 바라보며 혀를 차는 한의사의 모습에 항복했다”라고 털어놨다.

최희서는 현재 미의 기준으로 비롯된 강박에서 많이 벗어난 상태라고 전했다. 최희서는 “발리에 있으면서 spf 80인 선크림을 덕지덕지 바르고는 하루 종일 해변을 뛰놀거나 선베드에 누워 책을 봤다. 선크림은 소용 없었다. 누가 보면 태닝 오일을 바른 줄 알 정도로 곱게 탔다. 익은 황설탕 뽑기 같은 빛. 헌데 이 피부가 예뻐보이는게 아닌가”라며 “미백, 경락, 다이어트에 꽤나 강박을 가져본 적이 있었다. 강박에서 아직 100퍼센트 해방되었다고 할 순 없지만, 30대에 접어들며 무엇이 온전한 나다움인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그나마 괜찮은 방식으로 나이를 먹고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희서는 자신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희서는 “여전사를 사랑해주는 남자친구와 결혼한 것 또한 참 다행인 일이다. 나보다도 나를 온전히 직시할 줄 아는 사람 앞에서, 나는 오늘 조금 더 내 자신을 알아간다”라고 말했다.

최희서는 지난 9월 28일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오는 2020년 개봉되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출연 예정이다.

[사진] 최희서 인스타그램
[ OS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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