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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선거개입·감찰무마 의혹]

‘백원우 별동대’ 숨진 수사관에 ‘또다른 휴대폰’?

김수현 기자 | 2019-12-11 11:52

주변인 “2대 갖고 있었다” 진술
확보된 폰에는 정보 없을수도


이른바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의 ‘백원우 별동대’ 소속으로 근무했다가 최근 사망한 검찰 수사관 A 씨에게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가 2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A 씨가 주로 사용하던 본인 명의의 아이폰X 외에 A 씨 명의의 휴대전화가 1대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또 다른 휴대전화는 타인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일려졌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A 씨) 명의로 된 휴대전화는 경찰이 다 확인을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A 씨 주변에서는 그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등에 재직하며 2개의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목격담도 나오고 있다. A 씨가 ‘정보 관련 업무’를 주로 해온 만큼 자신 명의의 개인용 휴대전화와 별개의 업무용 휴대전화도 사용했다는 것이다. 실제 A 씨가 과거 타인과 연락하며 사용했던 한 전화번호는 현재 다른 사람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청와대 특감반원으로 일했던 한 관계자는 “특감반 내부 규정에 업무용으로 별도의 휴대전화를 써야 한다는 내용은 없지만, 본인 필요에 따라 2개를 쓸 수도 있고, 상사가 2개를 쓰라고 조언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청와대 특감반에서 특감반원에게 개별적으로 업무용 휴대전화를 제공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휴대전화는 사망 경위를 비롯해 청와대 하명수사 및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등에 관련된 단서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그러나 A 씨가 복수의 휴대전화를 사용했거나 기종을 최근에 교체했을 경우 검찰이 이미 포렌식을 시도하고 있는 A 씨의 휴대전화에서는 검·경이 기대하는 만큼의 단서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현재 포렌식이 시도되고 있는 A 씨의 휴대전화는 지난 11월 27일 이후 텔레그램 접속 기록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 직전에 텔레그램을 통해 내밀한 대화가 오갔을 가능성도 희박한 상태다.

대신 서울 서초경찰서는 통신사로부터 A 씨가 사망하기 전 열흘간 통화했던 상대방의 인적 사항 기록을 받아 분석하고 있다.

김수현 기자 sal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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