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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 챔피언’ 오스트리아 유도영웅 성폭행죄로 징역 5년

기사입력 | 2019-12-03 07:01

1988년 서울올림픽 챔피언인 오스트리아의 유도 영웅 페터 자이젠바허가 성폭행죄로 징역을 살게 됐다.

2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형사법원은 유도 코치로 활동하며 어린 여자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페터 자이젠바허(59)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자이젠바허는 코치로 재직하던 1999∼2002년 오스트리아에서 10대 초반의 여자 선수를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2004년 당시 13세의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도 있다.

그는 2013년 피해자들로부터 고소당하자 해외로 도피했다가 2017년 8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체포됐다.

오스트리아로의 송환 절차가 진행되던 중 석방된 뒤 위조 여권으로 폴란드 국경을 넘으려다 재차 현지 경찰에 붙잡혔고, 결국 오스트리아 법정에 넘겨졌다.

자이젠바허는 법정에서 고소인들이 피해 사실을 지어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피해 여성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자이젠바허는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올림픽과 1988년 서울올림픽의 유도 미들급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1980년대 해당 체급 최강자로 군림했던 선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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