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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122주년 이벤트

동화약품은 올해 창립 122주년을 맞이해 에코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PLEATS MAMA)와 컬래버레이션을 한 활명수 기념판(사진)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동화약품은 지난 1897년 독립운동가 민강 선생이 한성부 서소문 차동(현 서울 중구 순화동)에 ‘동화약방’을 창업하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생명을 살리는 물’이란 뜻의 활명수(活命水)가 폐자원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업사이클링 브랜드와 함께 한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플리츠마마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Regen)을 이용해 가방을 제작하는 패션 브랜드로, 친환경적 가치와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활명수 122주년 기념판은 활명수를 상징하는 색상과 플리츠마마 가방 고유의 주름 모양이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병 라벨에는 활명수의 브랜드 색상인 초록색과 동화약품의 심벌인 접선(摺扇·접었다 폈다 하는 부채)패턴이 감각적으로 덧입혀졌다. 또한 지난해부터 적용한 친환경 제품 케이스에는 동화약품의 부채표 로고를 떠오르게 하는 빨간색의 플리츠마마 가방 이미지가 활용돼 케이스 손잡이를 잡으면 가방을 든 것 같은 모습이 연출된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