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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나도 뛴다”… 美단장 우즈 ‘셀프 추천’

최명식 기자 | 2019-11-08 14:15

우드랜드·피나우 등 4명 발표
25년 만에 단장이 선수로 참가
대회 출전명단 12명 모두 확정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오는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2019 프레지던츠컵에 단장 겸 선수로 출전한다.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팀 단장이 선수로 출전하는 건 1994년 헤일 어윈 이래 25년 만이다.

우즈는 8일 오전(한국시간)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단장 추천 선수로 자신을 포함해 게리 우드랜드, 패트릭 리드, 토니 피나우를 선택했다. 우즈는 단장 추천 선수 4명을 발표하며 맨 마지막 순서로 자신의 이름을 직접 불렀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남자골프 대항전이다. 출전선수는 12명씩이다. 8명은 최근 성적에 따른 랭킹으로 자동선발되고 남은 4명은 양 팀 단장이 추천한다. 인터내셔널팀의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 단장은 전날 단장 추천으로 임성재를 비롯해 제이슨 데이(호주), 호아킨 니먼(칠레), 애덤 해드윈(캐나다)을 뽑았다.

우즈는 올해 프레지던츠컵에서 단장을 맡았고, 선수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기에 ‘셀프 추천’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우즈는 올해 4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했고, 2주 전에 일본에서 열린 조조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PGA투어 역대 최다승(82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우즈는 자력으로 상위 8명 안에 들지 못했지만, 최근 전성기 시절에 버금가는 기량을 입증하면서 셀프 추천의 ‘정당성’을 확보했다.

올해 프레지던츠컵은 12월 12일부터 나흘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그동안의 성적은 미국팀이 10승 1무 1패. 2003년 무승부 이후 미국팀은 7연승을 달렸다. 인터내셔널팀은 1998년 멜버른에서 유일하게 승리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2019 프레지던츠컵 출전 명단(12월 12∼15일·호주 멜버른·로열 멜버른 골프클럽)

△인터내셔널 팀(단장 = 어니 엘스, 부단장 = 최경주, 트레버 이멜만, 마이크 위어, 제프 오길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애덤 스콧, 마크 레시먼, 캐머런 스미스 (이상 호주),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에이브람 앤서(멕시코), 라 하오통, 판청충(이상 중국), *임성재(한국), 제이슨 데이(호주), 애덤 헤드윈(캐나다), 호아킨 니에만(칠레)

△미국 팀(단장 = 타이거 우즈, 부단장 = 프레드 커플스, 잭 존슨, 스티브 스트리커)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브룩스 켑카, 매트 쿠처, 젠더 셔펠레, 웨브 심프슨, 패트릭 캔틀레이, 브라이슨 디섐보, *타이거 우즈, 게리 우드랜드, 패트릭 리드, 토니 피나우 (*는 단장 추천선수)

△경기 일정 = 12일(포볼매치 4경기), 13일(포섬매치 4경기), 14일(오전 포볼매치 4경기, 오후 포섬매치 4경기), 15일(싱글매치 12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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