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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 “생애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너무 행복해”

최명식 기자 | 2019-09-30 11:40

허미정의 4라운드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허미정의 4라운드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 허미정, LPGA 인디위민인테크 정상… 한국 26개 대회서 13승째

합계 21언더… 2위와 4타차
7주 만에 시즌 2승·통산 4승
상금순위 15위·CME 10위로
“경기 즐겼더니 좋은 결과로”

김효주 8위·최운정 9위 올라


허미정(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위민인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선수들은 올해 치른 LPGA투어 26개 대회 가운데 13승을 합작하며 승률 50%를 유지하고 있다.

허미정은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 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마친 허미정은 2위 나나 마센(덴마크)을 4타 차로 따돌렸다. 허미정은 나흘간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올해 LPGA투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브론테 로(잉글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해나 그린(호주)에 이어 허미정이 4번째다.

우승상금 30만 달러(약 3억6000만 원)를 받은 허미정은 8월 스코틀랜드오픈에 이어 불과 7주 만에 시즌 2승을 거뒀다. 투어 통산으로는 4승째다. 허미정은 올해 LPGA투어에서 고진영(4승), 김세영, 박성현, 해나 그린, 브룩 헨더슨(이상 2승)에 이어 6번째로 2승 이상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허미정은 시즌상금 15위(84만5067달러), CME 글로브 포인트 부문 10위로 상승했다.

허미정은 우승 직후 “경기 결과에 스트레스받지 않고, 즐기면서 하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특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그동안 해본 적이 없기에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허미정은 “지금처럼 즐기면서 한다면 또 다른 좋은 기회(시즌 3승)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0월 3일 개막되는 볼런티어스오브아메리카 클래식은 허미정의 집이 있는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에서 열리기에 편안하게 치를 수 있다.

2타 차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허미정은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2타 차로 추격하던 마리나 알렉스(미국)는 3번과 7번 홀(이상 파3)에서 1타씩 잃는 바람에 5타 차로 벌어져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허미정은 특히 9번(파4)과 10번 홀(파5) 연속 버디로 사실상 독주체제를 굳혔다. 3타 차 4위로 출발한 마센은 전반에 2타를 줄이더니 후반에도 버디만 3개를 뽑아냈다. 하지만 허미정을 따라잡지는 못했다. 허미정은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21언더파가 됐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 들어설 때 2위 마센과 격차는 4타 차였다. 허미정은 첫날에 이어 다시 한번 ‘노 보기 라운드’를 연출했고 나흘 내내 단독 선두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알렉스가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3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이날만 5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8위, 최운정은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은 공동 15위(8언더파 280타), 박인비는 공동 20위(7언더파 281타)로 일정을 마쳤다.

한편 13승을 합작한 한국선수들은 이번 시즌 LPGA투어 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을 노린다. 역대 한국인 최다승은 2015년과 2017년의 15승이다. 올해 남은 6개 대회에서 2승을 보태면 타이기록, 3승을 추가하면 사상 최초로 16승을 달성한다. 남은 6개 대회 중 다음 주 볼런티어스오브아메리카 클래식과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을 제외하면 4개 대회가 아시아에서 열린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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