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로고


통합 검색 입력
전체
영화
가요
방송·연예

언제 본 듯한데… 또 만난 주인공 커플

안진용 기자 | 2019-09-26 10:43

이승기-수지, 현빈-손예진 등
새 작품 통해 다시 호흡 맞춰
“반갑다” “회전문” 의견 엇갈려


요즘 연예계 키워드는 ‘재회’다.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남녀 배우들이 신작에서 다시 만나는 사례가 잦다. 과거 그들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의 “반갑다”는 반응과 함께 비슷한 질감의 콘텐츠가 반복되게 만드는 ‘회전문 캐스팅’이라는 지적도 적잖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SBS 주말극 ‘배가본드’(사진)의 남녀 주인공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수지는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구가의 서’에 이어 6년 만에 다시 연기 호흡을 맞췄다. 평균 시청률이 5%에도 미치지 못하는 드라마가 널린 상황 속에서 ‘배가본드’의 첫 방송 시청률은 10.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 영화 ‘협상’의 남녀주인공이었던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tvN ‘사랑의 불시착’을 선보이고, 영화 ‘결혼전야’를 함께 이끌었던 가수 겸 배우 옥택연과 이연희 역시 MBC ‘더 게임:0시를 향하여’를 합작한다.

천편일률적인 배우들의 연기력은 그들의 재회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배가본드’ 역시 6년 전 작품과 비교해 시대적 배경과 직업군이 확연히 달라졌지만 연기톤은 별반 차이가 없는 것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반면 2003년작인 SBS ‘눈사람’에 이어 16년 만에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로 재회한 배우 김래원, 공효진의 경우 최근 언론시사회가 끝난 후 두 사람의 차진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결국 익숙한 배우로 꾸린 ‘회전문 캐스팅’ 보다는 해가 바뀌어도 진전이 없이 제자리에 머문 ‘회전문 연기력’이 더 문제인 셈이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많이 본 기사 Top5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카카오톡

핫클릭 ✓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