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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간 짝 이뤄 메달 휩쓸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테사 버추(사진 왼쪽)-스콧 모이어(캐나다·오른쪽)가 은퇴한다. 버추와 모이어는 한국시간으로 18일 SNS를 통해 은퇴를 알리는 동영상을 올렸다.

버추와 모이어는 1997년 짝을 이뤘고,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올림픽에서 5개의 메달을 수집했다. 둘은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 2014 소치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와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선 아이스댄스 세계신기록(206.07점)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버추와 모이어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선 캐나다 선수단의 기수를 맡았다. 버추와 모이어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를 포함해 총 7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버추와 모이어는 22년간 단 한 번도 ‘결별’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진짜로 사귄다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모이어는 “우리는 우리의 우정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