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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런 1위를 달리는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사진)가 시즌 49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알론소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6회 솔로홈런을 날렸다. 알론소는 선발투수 제프 호프먼의 5구째 커브를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알론소는 홈런 2위인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신시내티 레즈)와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알론소는 ‘순수’ 신인으론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40홈런을 돌파했고 역대 신인 최다홈런 신기록 경신을 정조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2017년 작성한 52개. 그러나 데뷔하자마자 홈런 40개 이상을 날린 알론소와 달리 저지는 2016년 빅리그에서 27경기에 출장한 ‘중고신인’이었다. 알론소와 함께 신인 최다홈런 공동 2위인 마크 맥과이어 역시 1986년 18경기에 출장했고 신인 자격을 유지한 1987년 49홈런을 때렸다.

한편 알론소는 이날까지 팀이 터뜨린 홈런 225개의 22%를 책임졌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