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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마스등 15개 테러단체 제재

김남석 기자 | 2019-09-11 11:11

美, 9·11테러 18주기 앞두고
제재대상 확대 행정명령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9·11 테러 18주기를 하루 앞두고 제재 대상을 확대하고 테러 관련 개인·단체와 거래한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 등을 강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대테러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새 행정명령에 따라 미 국무부, 재무부가 추가 제재 및 테러단체 신규 지정 등에 나선 가운데 이란혁명수비대(IRGC) 정예부대 쿠드스군과 이란 지원을 받는 하마스 등이 대거 포함돼 미·이란 갈등이 한층 심화할 전망이다.

10일 로이터통신, 더힐 등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테러 관련 개인·단체 등에 대한 제재를 한층 강화하는 내용의 ‘테러와의 전쟁을 위한 제재 현대화’라는 제목의 행정명령(E.O. 13224)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새 행정명령은 미국 정부가 특정 테러 행위와 관계없이도 테러단체 및 지도자 등을 직접 겨냥해 제재 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고, 테러 관련 개인·단체와 거래한 해외 금융기관에 대해 제재할 수 있는 권한도 강화했다.

이날 새 행정명령 시행과 동시에 미 재무부는 하마스, 알카에다, 이슬람국가(IS), IRGC 등 15개 단체와 관련된 개인·단체 등에 대해 제재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에는 레바논에 주둔한 IRGC 쿠드스군 팔레스타인 책임자인 무하마드 사이드 이자디와 자헤르 야바린 하마스 재무책임자 등이 포함됐다. 테러단체와 거래한 환전소 몇 곳과 터키의 한 보석 관련 업체도 제재 대상이 됐다.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경우 미국 내 모든 자산이 압류되고 미국 국적의 개인·기업이 이들과 거래하는 것이 금지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외국 정규군으로는 처음으로 IRGC를 해외테러조직(FTO)으로 지정한 데 이어 이번에는 IRGC의 정예부대인 쿠드스군 핵심 인사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해 이란에 대한 조건 없는 대화 제의와는 별개로 제재 압박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국무부도 이날 행정명령 시행과 함께 하마스, 헤즈볼라, IS, IS 필리핀, IS 서아프리카 등 12개 단체를 특별지정 국제 테러리스트(SDGT)로 결정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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