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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4발 연발사격’ 추가시험 예고

정충신 기자 | 2019-09-11 11:50

김정은 “연발시험만 하면 돼”
청주 F-35기지 초토화 화력
이달 美·北협상前 감행할 듯


북한이 500∼600㎜ 초대형 방사포(KN-25) 개발의 최종 관문인 4발 연발 사격 추가 시험을 예고하면서 우리 군의 방어망에도 구멍이 뚫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한이 9월 하순 미·북 실무협상 재개 전에 연발 사격 시험을 감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마지막 관문인 초대형 방사포 4발 연발사격에 성공한 뒤 본격적인 전력화 단계에 진입하게 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3년 북한 전역을 미사일 숲처럼 만들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공격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지시한 ‘미사일 수림화(樹林化) 계획’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 경우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알려진 F-35 스텔스전투기 비행장인 청주비행장이 초토화될 수 있으며, 차륜형 이동식발사대(TEL)에 1발씩 탑재되는 스커드 미사일과 달리 방사포 4발을 한 장소로 동시에 발사하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가 무력화될 수 있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북한이 10일 실시한 연발 사격 시험에서 실패한 만큼, 연발 사격 시험이 성공할 때까지 추가 시험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초대형 방사포는 사정거리가 400㎞ 이상으로 남한 전역이 사정권이며, 방사포탄을 연발 사격할 경우 청주비행장등을 단숨에 초토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북한이 지난 5월 이후 10차례 시험한 ‘이스칸데르’급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 등까지 실전 배치하게 되면 남측 방어망은 일시에 뚫릴 것으로 예상된다. 권 전 교수는 “북한이 최근 시험 발사에 성공한 ‘북한판 에이태킴스’는 KN-25와 달리 발사관 2개에 구경이 1m에 육박해 소형화된 전술핵무기나 생화학무기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력화 단계에 진입한 KN-23,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 등도 고체 연료를 사용하면서 기습능력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 5일 발간한 반기 보고서에서 “북한이 고체연료 생산과 다양한 형태의 TEL을 이용한 기동성 등 주요 탄도미사일 구성품을 숙달할 능력과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뚫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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