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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배경 ‘괴물’ 英템스강 보트위에서 상영

김구철 기자 | 2019-09-10 10:41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 기념
런던아시아영화제 특별 기획


올해로 4회를 맞는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템스강 보트 위에서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상영했다고 10일 밝혔다.

런던아시아영화제와 런던시 최대 야외축제인 토탈리 템스가 공동 기획한 이날 상영회에는 런던 시민 등 200명이 참석해 보트 승선 정원을 채웠다. 런던시 템스 축제 관계자를 비롯해 영국 영화전문지 사이트 앤드 사운드 부편집장, 봉 감독의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을 수입한 현지 영화사 관계자, 영화평론가 등도 영화를 관람했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영화 소재와 내용에 어울리는 런던 내 상영장에서 한국영화를 상영해왔다. 지난 3월 영국시네마 뮤지엄을 시작으로 영국국립미술관, 국립초상화갤러리, 레스터 스퀘어 등 런던 명소에서 한국영화 대표작을 보여줬다. 이번 템스강 보트 상영이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한강에서 괴물이 등장하는 장면이 나올 때 보트가 출렁이자 관객들의 긴장감이 고조됐다고 영화제 측은 전했다. 관객들은 또 영화 관람 전 영화에 나오는 한국 컵라면과 소주를 시식하기도 했다. 전혜정 런던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영국 관객들에게 한국영화에 대한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런던의 랜드마크에서 상영회를 열었다”며 “현지 관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예상보다 높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민간에서 100주년을 맞은 한국영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의 지원은 전혀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올해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오는 10월 24일 개막해 11월 3일까지 런던 시내 주요 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 20편 등 총 60편의 아시아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이 영화제는 지난 2017년 한국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제로는 처음으로 영국영화협회(BFI)에서 지원금을 받은 이래 3년째 지원 영화제로 선정됐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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