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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국 동생, 웅동中 교사 2명 1억씩 받고 채용”

기사입력 | 2019-08-22 11:42

22일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서류철을 든 채 서울 종로구 적선동의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오늘도 청문회 준비 22일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서류철을 든 채 서울 종로구 적선동의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김호웅 기자 diverkim@

경남지역 체육계 인사 제보
“동생 曺씨, 지인에 알선 부탁
채용시험 문제·답안지 전달”

曺씨, 本報 연락에 응답 없어
曺후보자측 “친인척 문제로
답변드릴 사항 아닌것 같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 소유의 사립학교법인인 웅동학원에서 수억 원의 뒷돈이 오간 교원 채용 비리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웅동학원에 아무런 직위가 없는 조 후보자의 남동생 조모 씨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경남지역 체육계 인사 A 씨에 따르면 A 씨의 후배 B 씨는 조 후보자 동생 조 씨의 부탁을 받고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 2명의 부모들로부터 1억 원씩 총 2억 원을 받아 조 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B 씨가 지난해 여름 사석에서 ‘웅동학원 관계자로부터 넘겨받은 시험문제와 답안을 지원자 부모에게 전달하고 각각 1억 원의 현금을 받아 조 씨에게 전달했다’고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A 씨는 “B 씨가 ‘지원자 부모를 소개해준 대가로 조 씨로부터 수백만 원을 받아 썼다’는 말도 했다”고 밝혔다. A 씨는 “B 씨가 시험문제와 답안을 건넨 장소가 창원시 인터내셔널호텔 커피숍이라는 것, 여러 은행 지점에서 나눠 인출한 현금을 지원자 부모로부터 받았다는 점 등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B 씨는 조 씨의 부탁을 들어줬지만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되자 한동안 조 씨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한다.

A 씨는 “최근 조국 후보자 관련 의혹이 제기돼 B 씨에게 채용 비리 의혹을 제보할 것을 권유하자 B 씨는 ‘관련된 모든 사람이 피해를 본다. 그런 얘기를 쉽사리 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고사했다”고 말했다.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문화일보는 조 후보자 동생에게 스마트폰 메신저와 전화 연락을 취했지만, 조 씨는 메신저 메시지만 확인할 뿐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조 후보자 측은 “후보자 본인이 아닌 친인척 문제로 답변드릴 사항이 아닌 것 같다”며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웅동중학교 관계자도 “교사 채용 과정에서 투명하게 했고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채용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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