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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 좀 살려주세요”…75세 매뉴얼 前 감독 필리스 타격코치로 복귀

정세영 기자 | 2019-08-14 14:03

하퍼 “그만큼 안타 좋아하는 사람 없어”

나이는 숫자일 뿐.

올해 75세인 찰리 매뉴얼(75·사진) 전 감독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로 복귀한다. 과거 자신이 지휘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타격코치로 현장에 컴백한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존 말리 타격코치를 해임하고 매뉴얼 타격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닷컴과 ESPN 등 현지 언론은 “매뉴얼 전 감독이 필라델피아를 구하기 위해 타격코치로 복귀한다”면서 “올 시즌까지만 코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뉴얼 코치는 2005년 필라델피아 사령탑으로 부임해 2013년까지 1416경기에서 780승 636패를 거뒀다. 특히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이끌었고, 2008년엔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2013시즌 도중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 매뉴얼 코치는 이후 구단 프런트 자문 역할을 맡아왔다.

필라델피아는 13일까지 60승 58패에 그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지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선두 워싱턴 내셔널스에 불과 2경기 차로 뒤져 있다. 남은 시즌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차이다.

필라델피아의 가장 큰 고민은 침체된 타선.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와 포수 JT 리얼무토, 내야수 진 세구라, 외야수 앤드루 매커친 등을 데려와 올스타급 라인업을 꾸렸지만,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13일까지 팀 타율은 0.245로 내셔널리그 15개 구단 중 12위다. 백전노장 매뉴얼 코치가 등장한 이유. 중심타자인 하퍼는 “매뉴얼 코치만큼 안타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그는 늘 게임을 즐겼고, 우리에게 간단명료한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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