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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이터널스’ 주연 마동석, ‘제2 아이언맨’ 예약

김인구 기자 | 2019-07-22 12:19

길가메시役… 슈퍼히어로 ‘톱3’
어벤져스 ‘토르’와 비견할만

마동석 “너무 흥분되고 영광
‘힘’ 어서 빨리 보여주고 싶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하게 돼서 너무 흥분되고 영광스럽습니다. 길가메시(Gilgamesh)의 힘을 어서 빨리 보여주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남자배우 중 최초로 MCU에 합류한 마동석(48·왼쪽 사진)이 ‘아이언맨’ 이후 최고의 슈퍼 히어로가 될 수 있을까.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의 차기작 ‘이터널스(Eternals)’의 주연 길가메시(오른쪽) 역 출연을 확정하면서 마동석의 길가메시가 MCU에서 어떤 위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블 스튜디오는 21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코믹콘’에서 MCU 4단계(Phase 4)에 해당하는 ‘이터널스’의 주요 캐릭터 캐스팅을 공개했다. 돈 리(Don Lee)라는 영어 이름으로 소개된 마동석은 이날 코믹콘에서 “길가메시의 힘을 어서 빨리 보여주고 싶다”며 사회자가 “길가메시와 헐크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고 묻자 “(헐크 역을 맡았던 배우) 마크 러펄로가 지금 이곳에 있나? 없다면 나는 길가메시가 이긴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잭 커비의 동명 만화가 원작인 ‘이터널스’는 외계 존재인 ‘셀레스티얼’에 의해 진화해 불사의 몸과 강력한 힘을 갖게 된 고대 종족 이터널스가 자신들과 비슷한 또 다른 종족 ‘디비언츠’와 대립하며 벌이는 이야기이다. 마동석이 맡은 길가메시는 원래 메소포타미아 문명 신화에 등장하는 수메르 왕조의 왕이자 영웅으로 원작에서는 가장 강력한 슈퍼 히어로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 불사의 존재로 하늘을 날 수 있으며 신체 재생 능력을 지니고 있다. 눈과 손에서 열선을 발사하고 정신 능력도 매우 높다.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맨손 전투에선 ‘최강’으로 꼽히는 히어로로 맨손 액션이 화려한 마동석과 잘 맞아떨어지는 캐릭터다. 그는 앤젤리나 졸리가 맡은 테나, 리처드 매든이 연기하는 이카리스와 함께 이터널스 종족의 운명을 책임지는 ‘이터널스’의 ‘톱 3’이다. 테나가 ‘어벤져스’ 시리즈의 캡틴 아메리카 같은 역할이고 이카리스가 DC 코믹스의 슈퍼맨과 비슷하다면 마동석의 길가메시는 ‘어벤져스’의 토르에 비교될 만하다. 중국 출신 여성 연출가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한편 마블은 이번 캐스팅에 특히 인종별 안배에 신경을 썼다. 백인, 히스패닉, 흑인, 아시안은 물론 장애인까지 발탁했다. 마카리 역을 맡은 흑인 여배우 로렌 리드로프는 실제 청각 장애인이다. 또한 마카리는 원작에서 백인 남성 캐릭터였기 때문에 마블이 성 역할까지 뒤바꾼 셈이다.

마동석은 고교 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에서 체육을 전공하고 이종격투기 트레이너 등으로 활동했기에 영어 연기가 자유롭다. 2004년부터 국내 영화에서 단역과 조연을 맡다가 ‘퍼펙트 게임’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이상 2011) 등으로 얼굴을 알렸고, ‘부산행’(2016)이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면서 전 세계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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