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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사태 “피해 최소화하자”…화이·롯데·TV조선의 노력

안진용 기자 | 2019-07-12 11:36

성폭행 혐의로 입건된 배우 강지환을 둘러싼 진통이 계속 되고 있다. 그의 개인적 일탈로 인해 애먼 피해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출연 중이던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의 관계사들이 사태를 원만히 매듭짓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강지환이 주연을 맡은 ‘조선생존기’의 제작사는 그의 소속사이기도 한 화이브라더스코리아(화이).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공동 제작사로 참여했다. 제작사와 편성 방송사인 TV조선은 이번 주 방송은 휴방을 결정했다. 내부 수습을 위한 시간적 여유를 번 셈이다.

화이 측은 11일 “한정록 역의 강지환 배우는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며 “배역 교체를 위해 현재 배우를 물색 중이며 원활한 방송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고 발빠르게 움직였다.

이대로 드라마가 중단되면 제작사와 편성 방송사 뿐만 아니라, 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다른 배우들도 큰 피해를 입는다. 방송사는 편성 공백이 불가피하고, 다른 작품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비용을 포기하고 이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의 피해 정도도 역시 가늠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배우 교체 후 드라마를 마무리 짓겠다는 관계사들의 결정은 합리적으로 타당하다.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하던 다른 배우들에게도 소임을 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미 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책임지고 이 작품을 마무리하겠다는 제작사의 자세 역시 올바른 처신이라 할 수 있다. 공동 제작사인 화이와 롯데의 합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영화 산업에 집중하다가 최근 드라마 시장으로 사세를 넓힌 롯데는 이번 사태를 원만히 수습하는 과정을 통해 오히려 드라마 업계에 연착륙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한편 화이 측은 “‘조선생존기’를 응원해 주신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며, 빠른 시일 내 정상화된 방송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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