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로고


통합 검색 입력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인물

“日 호감” 12%… 1991년 조사 이래 최저치

장병철 기자 | 2019-07-12 11:47

갤럽, 시민 1005명 조사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한·일 관계가 급랭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갤럽이 1991년부터 실시해 온 일본에 대한 우리 국민의 호감도 조사결과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성인 1005명(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일본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호감이 간다(호감도)’고 답한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이는 이 기관이 지난 1991년 처음 일본에 대한 호감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비호감도)’는 응답은 77%였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1991년 첫 조사에서 38%를 기록했던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이후 부침을 거듭하다 지난 2011년 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 조사에서 4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40%대를 넘은 것은 이때가 유일하며 이후 꾸준히 내리막길을 걷다 현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이 들어선 이후인 지난 2015년 처음으로 20%대 아래로 하락해 17%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한·일 간 분쟁의 책임이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 중 어느 쪽에 더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1%가 ‘일본 정부’라고 답했다. ‘한국 정부’라고 답한 응답자는 17%였으며 ‘양측 모두’라는 응답도 13%에 달했다. 응답자의 9%는 의견을 유보했다.

향후 벌어질 국제 분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2%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해 3개월 연속 비관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지난달까지 국제 사회에서는 미·중 무역전쟁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증시와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 요인이었는데, 지금은 한·일 간 경제 갈등이 더해진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관련기사

많이 본 기사 Top5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카카오톡

핫클릭 ✓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