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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메이저 女단식 최다 우승 ‘1승 남았다’

허종호 기자 | 2019-07-12 14:09

미국의 세리나 윌리엄스가 11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강력한 리턴샷을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의 세리나 윌리엄스가 11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강력한 리턴샷을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윔블던 테니스 4강전

스트리초바 2-0 가볍게 제압
37세 291일 최고령 결승 진출
결승서 세계 7위 할레프 만나
승리땐 메이저 24번째 우승컵

나달 - 페더러戰 티켓값 폭등
온라인서 최저 1800만원 거래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10위·미국)가 테니스 메이저대회 역대 여자단식 최다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윌리엄스는 11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총상금 3800만 파운드)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바버라 스트리초바(54위·체코)를 2-0(6-1, 6-2)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통산 11번째 윔블던 결승에 진출했고 8번째 우승까지 단 1경기만 남았다. 메이저대회 통산 여자단식 23회 우승을 차지한 윌리엄스는 결승에서 이기면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함께 역대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공동 1위가 된다. 그런데 윌리엄스는 2년 전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오픈시대’ 최다우승자로 등록됐다. 오픈시대란 프로선수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를 뜻한다.

윌리엄스는 또 37세 291일에 윔블던 결승에 올라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은퇴·미국)를 제치고 오픈시대 메이저대회 최고령 결승 진출자가 됐다. 나브라틸로바는 1994년 윔블던에서 37세 258일로 결승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2017년 1월 호주오픈 이후 2년 6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윌리엄스는 2017년 9월 딸을 출산한 탓에 그해 5월 프랑스오픈부터 지난해 1월 호주오픈까지 불참했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3월 복귀, 윔블던과 US오픈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윌리엄스는 시모나 할레프(7위·루마니아)와 격돌한다. 할레프는 4강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8위·우크라이나)를 2-0(6-1, 6-3)으로 눌렀고, 윔블던 결승에 진출한 첫 루마니아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윌리엄스는 상대 전적에서 할레프에게 9승 1패로 우세하다.

게다가 올잉글랜드클럽은 윌리엄스의 홈이나 마찬가지다. 영국 팬들은 윌리엄스를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영국이 배출한 스타 앤디 머리와 윌리엄스가 혼합복식에서 호흡을 맞춰 2회전까지 통과했기 때문. 현지에선 머리와 세리나를 조합한 ‘머리나’로 부르며 둘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혼합복식 8강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영국 매체 BBC는 “영국 팬들은 윌리엄스의 경기를 더 많이 보길 바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윌리엄스는 4강전 직후 “머리와의 혼합복식 경험이 단식 4강전에서 큰 도움이 됐다”면서 “미래(결승)에도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2015년 할레프에게 당한 패배를 잊은 적이 없다”면서 “당시 할레프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펼쳤고, 그래서 난 (이번 결승에서) 그때보다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단식 라파엘 나달(세계 2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의 4강전 입장권은 최저 1만5643달러(약 1800만 원)에 이른다. 나달과 페더러가 윔블던에서 맞붙는 건 11년 만이다.

미국의 야후스포츠는 “나달과 페더러의 준결승전 입장권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며 “둘의 4강 대결이 성사된 직후 티켓 판매 사이트인 스텁허브에서 입장권 판매가 7000파운드(1000만 원)에서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베팅 전문가인 대런 로벨은 SNS를 통해 “지금 스텁허브에서는 최저가가 수수료 포함 1만5643달러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올해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입장권 가격은 3500달러, 타이거 우즈(미국)가 우승한 미국프로골프(PGA) 마스터스는 2000∼3000달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입장권은 최저가가 3000달러 안팎이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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