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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스윙’ 최호성 이글 잡고 1언더파 출발… “컷통과 기대”

최명식 기자 | 2019-07-12 14:09

PGA 존디어클래식 첫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두 번째 무대에 오른 최호성(46·사진)이 ‘낚시꾼 스윙’의 진가를 발휘했다. 최호성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존디어클래식(총상금 6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호성은 9언더파 62타를 쳐 선두에 오른 로베르토 디아즈(멕시코)에 8타 뒤진 공동 78위로 첫날 일정을 마쳤고 2라운드에서 목표인 컷 통과 가능성을 살렸다.

최호성의 평균 비거리는 313.5야드였고 최고 332야드까지 날렸다. 최호성의 낚시꾼 스윙은 14번 홀(파 4홀)에서 주목을 끌었다. 324야드로 비교적 짧은 홀이어서 선수 대부분이 1온 시도를 하는 곳. 최호성은 드라이버를 잡고 힘껏 휘둘렀다. 스윙을 마친 최호성의 몸은 중심을 잃고 휘청댔지만, 티샷한 공은 벙커를 지나더니 홀로 향했다. 그린에 올라선 공은 핀 오른쪽 2.7m에 멈췄고, 쉽지 않은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지난 2월 AT&T페블비치 프로암에 이어 두 번째 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최호성은 전반에 버디 2개를 잡고도 보기 4개를 쏟아냈다. 그러나 후반 12번(파3)과 13번 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뒤 14번 홀에서 이글을 낚으면서 이븐파로 돌아섰다. 최호성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으로 310야드를 보낸 뒤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핀 70㎝에 붙여 박수를 받았다. 최호성은 탭인 버디로 경기를 마치며 활짝 웃었다. 최호성은 “오늘 결과에 만족한다”면서 “내일은 오전조이니 2∼3타 줄여 컷 통과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초반에 긴장해 스코어를 줄어야 하는 홀에서 많이 점수를 놓쳤고, 반대로 어렵다고 하는 홀에서 스코어를 줄였다”면서 “14번 홀은 핀까지 307야드였고, 내가 생각한 그림대로 공이 날아가 이글이 됐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후반에만 버디 2개와 이글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지난주 3M오픈에서 초청선수로 출전, 독특한 스윙자세로 우승컵을 안았던 매슈 울프(미국) 역시 공동 20위. 임성재와 김민휘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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