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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과 잠 사이 - 황학주 -

기사입력 | 2019-07-10 12:25

밤에 자다 중간에 깬다

따지자면 일생 동안 두 순간에 이가 갈리고 그리고 두 순간을 물었다

혼자 자다 깨어나는 중간과

함께 자다 깨어나는 중간에 홀린 듯,



중간을 시리게 쓸어안는 잠과 잠 사이

문득 부르는 내 이름은 마치 네 머리맡에 물 대접처럼 놓인 적 있는 말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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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1987년 시집 ‘사람’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내가 드디어 하나님보다’ ‘갈 수 없는 쓸쓸함’ ‘늦게 가는 것으로 길을 삼는다’ ‘너무나 얇은 생의 담요’ ‘루시’ ‘저녁의 연인들’ ‘노랑꼬리 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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