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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37억 씨수말 ‘메니피’ 교배 후 심정지 쇼크사

기사입력 | 2019-06-13 14:33

2007년 메니피의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2007년 메니피의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최고 씨수말로 꼽히는 ‘메니피’(Menifee)가 13일 폐사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에 따르면 메니피는 이날 오전 9시께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렛츠런팜 제주 교배소에서 첫 교배를 정상적으로 마친 뒤 어지럼 증상을 보이며 바닥에 쓰러졌고, 끝내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사인은 노인성 심장질환에 의한 급성 심정지로 추정됐다.

마사회 측은 메니피가 23세(1996년생)로 사람 나이로 따지면 80∼90대에 달하며, 3년여 전부터 심장질환을 앓아 심정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건강상태를 고려해 교배 횟수를 지난해 120회에서 올해는 90회로 줄이는 등 관리했으나 이날 결국 폐사했다고 전했다.

마사회는 말의 교배기를 맞아 지난 2월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메니피 등 씨수말 6마리와 암말 470마리의 교배지원 사업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마사회는 폐사한 메니피를 렛츠런팜 장수목장으로 옮겨 화장할 예정이다.

메니피는 더러브렛 품종으로, 2006년 마사회가 37억원을 주고 미국에서 수입해왔다.

2012∼2017년 국내 씨수말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현재도 1위로 국내 최고의 씨수말로 꼽혀 생산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메니피의 자마(子馬) 몸값은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에 달한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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