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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北 조화·조전’에 “와줬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기사입력 | 2019-06-12 22:17

(서울=연합뉴스)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고인의 아들 김홍업 전 의원(오른쪽 두번째)과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오른쪽)이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2019.6.11 이희호 여사 빈소 조문 행렬 (서울=연합뉴스)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고인의 아들 김홍업 전 의원(오른쪽 두번째)과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오른쪽)이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2019.6.11

“타이밍 안 좋아…北 고위급 와도 대통령 안 계셔 만날 사람 없었다”
박지원 “아쉬움 있지만 의미 있는 북측의 변화로 해석”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12일 북한이 고(故) 이희호 여사 빈소에 조문단 대신 조화와 조전을 보내기로 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의장은 이날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꾸려진 빈소에 조문을 온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과 대화하며 “북한이 와줬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자기들에게도 기회인데…”라고 말끝을 흐리면서 “그래도 전달하는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조문을 온 김경수 경남지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김 지사에게 “북쪽이 조문단을 보내 남북관계를 푸는 계기가 됐으면 좋았을 텐데,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대통령이 안 계시고 국정원장이 없어서, (북측) 고위급이 와도 만날 (우리 쪽) 사람이 없다”며 “대통령이 올 때까지 2박, 3박을 한다고 해도 자존심 싸움을 하는 입장에서는 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김 의장에게 “북측이 직접 못 오기는 했지만 남북 관계가 풀어져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북한의 조전과 조화 수령을 위해 판문점으로 향하는 길에 페이스북 글을 통해 김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북한 조문단이 방문했던 것을 회상하며 “이희호 여사님께서도 서거하셔서 저희는 조문 사절을 바랐다. 조의문, 조화를 보내는 것에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김여정 제1부부장이 나오고 우리 정부의 책임있는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께서 (조화와 조전을) 수령한다는 것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의 대북관계를 고려할 때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 정부에서 우리 정부의 책임있는 인사에게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겠다고 한 것은 어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께 보낸 ‘좋은 친서’와 함께 의미있는 북측의 변화로 해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여사님께서는 유언장에서 국민과 민족통일을 위해서 기도하겠다고 하셨다. 저는 오늘 입관식에서 여사님께 ‘여사님의 기도에 응답이 있다’고 말씀드렸다”며 “이 여사님의 서거와 기도가 남북 정부 간 고위급 대화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의 물꼬가 트이는 계기를 만들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박 의원은 또한 “장례위원회를 대표해 문재인 대통령님과 김정은 국무위원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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