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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트 동점포…류현진, 불펜 난조로 10승은 다음에

기사입력 | 2019-06-11 13:52

(애너하임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 말 2사 1, 3루 위기에서 마이크 트라우트를 삼진 처리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트라우트 삼진 잡고 주먹을 불끈 쥐는 류현진 (애너하임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 말 2사 1, 3루 위기에서 마이크 트라우트를 삼진 처리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류현진, 5회 2사 1, 3루에서 트라우트 삼진 처리하고 주먹 불끈
다저스 불펜, 3-1로 앞선 7회에 트라우트에 2점 홈런 허용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빅리그에서 손꼽히는 우타 거포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틀어막았다.

하지만 다저스 불펜은 트라우트를 막지 못했다. 류현진은 불펜 난조로 시즌 10승과 빅리그 통산 5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7개를 내줬지만, 상대 득점권에서 더 강해지는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5회 말 2사 1, 3루에서 트라우트를 삼진 처리하는 등 삼진 6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1개(몸에 맞는 공)만 허용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35에서 1.36으로 아주 조금 올랐다.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ㆍ1.38)에게 앞선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류현진은 3-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다저스 불펜 딜런 플로러가 7회 말 2사 1루에서 트라우트에게 중월 동점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류현진은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3-0으로 앞선 2회 말 1사 후 콜 칼훈에게 홈런을 맞았다.

칼훈은 볼 카운트 2볼에서 류현진의 시속 128㎞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앙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홈런을 쳤다.

류현진이 홈런을 허용한 건,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8경기, 45일 만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7번째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2회 1사 2루에서 조너선 루크로이를 삼진 처리하고, 윌프레드 토바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1회에는 운이 따랐다.

류현진은 첫 타자 토미 라 스텔라를 공 한 개로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우타자 트라우트는 잘 맞은 타구를 외야로 보냈으나, 공이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류현진은 2사 후 앨버트 푸홀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날카로운 1루 견제로 푸홀스를 잡아냈다.

류현진이 견제사를 잡은 건, 2013년 5월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6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다.

2회에는 칼훈에게 솔로포를 맞아 실점했다.

후속타자 세사르 푸엘로에게도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상대 주자가 득점권에 진출하자, 류현진은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루크로이를 시속 130㎞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하더니, 토바에게도 승부구로 체인지업을 던져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에 이날 첫 삼자범퇴에 성공한 류현진은 4회에도 2사 후 칼훈에게 유격수 옆 내야안타를 맞긴 했지만 푸엘로를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 위기 상황, 류현진의 진가가 드러났다.

류현진은 5회 시작과 동시에 루크로이와 토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루이스 렌히포를 커브, 직구, 커브 순서로 삼구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라 스텔라는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은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가 송구 동작에서 공을 더듬으면서 병살 처리에는 실패했다.

2사 1, 3루에서 타석에 트라우트가 들어섰다.

류현진은 트라우트와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를 펼쳤고, 6구째 시속 141㎞ 컷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절체절명의 순간,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를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왼 주먹을 불끈 쥐었다.

류현진은 6회에도 케번 스미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푸엘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2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시속 141㎞의 날카로운 컷 패스트볼로 루크로이를 루킹 삼진 처리하며 마지막 위기를 넘겼다. 루크로이를 잡은 류현진의 컷 패스트볼은 그의 등 번호와 같은 99번째 공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이 마운드를 넘기자마자, 다저스는 동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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